이번 조사는 9월 1일부터 30일까지 프리핀스 홈페이지 방문자 중 프로야구 직관 경험이 있는 성인남녀 35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푸드트래블이 운영하는 푸드트럭 중개 플랫폼 기프트럭의 최근 1년간 렌털 사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했다.
프로야구 직관팬 10명 중 7명(71%)은 '이번 시즌에 푸드트럭을 이용해봤다'고 밝혔다. 한국시리즈에서 가장 먹고 싶은 푸드트럭 메뉴는 ▲떡볶이·순대·어묵 등 분식류(32%)였다. 찬바람 불 때 펼쳐지는 가을야구와 잘 어울린다는 의견이 많았다. 떡볶이는 BTS가 재래시장에서 즐겨 먹고, 미국 NBC 방송국에서도 방한해 취재할 정도로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길거리표 음식이기도 하다.
야구장 안으로 들고 가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햄버거·핫도그·츄러스 등 빵류(24%)가 2위, 찬바람 맞으며 먹으면 더 맛있는 ▲라면·우동 등 면류(19%)가 3위, 고속도로 휴게소 필수 간식인 ▲닭꼬치·핫바·회오리감자 등 꼬치류(15%)가 4위, 든든한 한 끼 ▲볶음밥·덮밥 등 밥류(10%)가 5위를 차지했다.
푸드트럭은 2023년 엔데믹을 맞이해 대면모임과 야외 축제·행사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전국을 누비기 시작했다.
최근 1년간 푸드트래블의 푸드트럭 케이터링 렌털 서비스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출장나간 장소는 ▲민간·공공기관 등 기업행사(19%) 현장이다. 주로 고객 감사제 등 마케팅 목적이 많았다. ▲초중고교와 대학교 등 학교행사(12%)가 뒤를 이었다. 대학교 봄 축제와 초중고교 가을 운동회 시즌에 몰렸다. 3~5위는 ▲ 스포츠·지역축제(8%), ▲연예인 촬영장(6%), ▲아파트 단지(4%)였다.
푸드트럭 성수기는 ▲여름(6~8월)으로 1년 전체 출장 중 36%를 차지했다. 사람들이 피서지로 몰리고, 관광객 유치를 위해 각 지자체가 문화행사를 개최하자 푸드트럭도 분주했다. 반면, 비수기는 야외 활동 제약이 많은 ▲겨울(11~2월, 15%)이었다. ▲봄(3~5월, 25%)과 ▲가을(9~11월, 24%)은 비슷했다.
지난 1년 동안 가장 많이 팔린 푸드트럭 메뉴는 ▲어묵(5만6300인분), ▲쿠키(4만3200인분), ▲뉴욕핫도그(3만4000인분), ▲대만샌드위치(3만2800인분), ▲클럽샌드위치(3만1700인분) 순이었다. 기업·학교 등 단체 행사에 푸드트럭 케이터링 렌털 서비스를 이용한 경우가 많아 뒷처리가 깔끔한 핑거푸드 메뉴가 주류를 이뤘다. 커피를 포한한 음료류는 통계에서 제외했다.
박상화 푸드트래블 대표는 "축제 현장에서 푸드트럭은 먹거리·볼거리 모두 제공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준다"며, "무엇이든 담을 수 있는 그릇인 기프트럭으로 꿈과 행복을 전 세계에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석 프리핀스 대표는 "전국 행사장에서 푸드트럭을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건 필요할 때마다 주최측에서 푸드트럭 케이터링 서비스를 렌털하는 사업모델이 있기에 가능했다"며, "2025년 국내 렌털 시장 규모 100조원 시대를 앞두고 렌털사업의 필승 솔루션이 되도록 연구개발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겠다"고 말했다.
[안재후 글로벌에픽 기자/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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