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그램의 마지막 날은 <파블로 호세 라미네즈와 이강승의 대담>으로 시작되었다. 지난해 이강승의 해머미술관 전시를 기획했던 두 사람은 인종차별, 원주민, 퀴어와 같은 재발견이 필요한 주제와 역사에 주목한 그간의 작업을 설명하며 관객들과 소통했다.
이어 <공공-민간 협력: 갤러리와 비영리 기관의 콜라보레이션> 세션에서는 협력 관계이면서 때로는 여러 문제와 이해관계가 상충하는 공공과 민간 기관이 간극을 어떻게 메워 왔는지 논의했다.
마지막으로 <코리안 아티스트 투데이: 숨겨진 영역> 세션에는 임민욱, 제시 천 작가가 참여해 작품 활동을 통해 잊힌 과거를 회복하려는 시도와 언어와 역사를 흥미롭게 연결하는 창작 배경을 설명했다.
<2024 Kiaf SEOUL x KAMS x Frieze Seoul> 토크 프로그램은 동시대 미술과 시장을 형성하는 비엔날레의 역할, 갤러리와 비영리 기관의 콜라보레이션, 아시안 여성미술 등 동시대 국내외 미술계와 연계된 9개 세션을 마련하여 담론의 장을 펼쳤다.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세션별로 주어진 시간이 모자랄 만큼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소통하며 자리를 빛냈다.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lsh@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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