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가 최근 코인 시장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이 높아가고 있는 가운데 ‘보안’ 키워드에 집중하며 ‘지켜야할 것은 지키자’는 마인드를 강조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송치형 두나무 회장은 지난 2월 두나무와 사이버보안 기업 티오리의 MOU 체결 당시 “웹3 생태계에서 국내 보안 인재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기회의 장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따.
두나무측에 따르면 양측의 업무협약은 갈수록 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효과적인 대응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기획됐다.
앞서 지난달 두나무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보이스피싱을 당한 피해자 246명에게 약 50억원을 환급했다. 이같은 조치는 두나무가 실천하고 있는 '투자자 지키기' 활동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
업비트 FDS는 24시간 모니터링 과정에서 발견된 의심 계정에 선제적 조치를 취해 피해를 막고, 이를 은행과 수사기관에 공유하고 있다. 은행에 접수되는 보이스피싱 신고 건에 대해서도 바로 조치하고 있다.
업비트는 투자자가 안심할 수 있는 투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보안의 개념을 확장시켜서 투자자 보호까지 확대한 것이다.
이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두나무가 운영하고 있는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이 지난해 100건 이상의 사기 피해 예방에 성공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두나무는 올해 비트코인이 1억원을 돌파하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는 등 이전까지와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여주고 있고 일부 알트코인들도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반적인 시세 상승과 함께 보안이 가상자산업계의 큰 화두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에 여전히 보안 취약으로 인한 악성 피해들이 코인계에서 종종 발생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리딩 거래소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보안우선’ 노력은 코인 생태계에 큰 울림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두나무측 설명이다.
유창규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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