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어워즈 위원회는 오는 9월 23일 가장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는 기업과 라면을 선정하는 '라면어워즈(Ramen Awards)'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라면어워즈는 라면 평가 전문 웹사이트인 라면어워즈에서 주최하는 행사로, 라면 산업 전반에 걸쳐 혁신적이고 우수한 제품과 기업을 선정한다. 라면어워즈는 △브랜드 대상 △글로벌 대상 △트렌드 대상 △마케팅 대상 △혁신 대상 △베스트 신상품 △봉지라면 대상 △컵라면 대상 △짜장라면 대상 △비빔라면 대상 △짬뽕라면 대상 △매운라면 대상 등 10여 개 부문에서 평가를 통해 라면어워즈 대상을 선정한다.
라면어워즈에 선정된 기업과 라면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네덜란드어, 아랍어, 러시아어, 독일어, 프랑스어, 포르투갈어 등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에 홍보·마케팅 지원을 받게 된다. 이를 통해 각국의 소비자들이 자국어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더 큰 홍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 라면어워즈 수상 경력을 활용하여 신뢰도와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 이렇게 함으로써 다양한 국가의 소비자들에게 기업 브랜드와 라면 제품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알릴 수 있다.
라면어워즈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오는 9월 13일까지 라면어워즈 공식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된 기업과 라면 제품은 분야별 심사를 거쳐 9월 23일 최종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라면어워즈 관계자는 "최근 한류의 영향으로 라면이 K-푸드의 대표주자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라면어워즈는 최고의 라면 제품과 기업을 선정하고 홍보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러한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하여 한국 라면의 맛과 다양성을 세계에 널리 소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K-라면의 홍보 효과와 판매가 크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K-푸드' 열풍에 힘입어 라면의 지난해 수출액이 역대 최고점을 찍었다.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와 식품안전정보원에 따르면 지난해 식품 중 가장 많이 수출된 품목은 라면(유탕면)으로 수출액은 9억5200만 달러였다. 이는 2022년(7억6500만 달러) 대비 24.4% 증가한 금액이다.
K-라면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올해 연간 수출액이 11억 달러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한국무역협회 K-stat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라면 누적 수출금액은 5억9020만 달러로, 전년도 4억4604만 달러보다 32.3% 증가했다. 이러한 추세를 고려하면 올해는 10억 달러를 넘어 11억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안재후 글로벌에픽 기자/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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