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7일 기업이 고객에게 보험을 사은품 형태로 제공하는 '보험 쿠폰'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초 도입한 개인 간 '보험 선물하기' 서비스를 기업 대 소비자(B2C) 형태로 확장한 것으로, 기업 프로모션과 보험 상품을 결합한 새로운 시도다.
보험 쿠폰은 기업이 자체 프로모션이나 이벤트를 진행할 때 기존의 커피 쿠폰, 상품권 등을 대신해 보험을 쿠폰 형태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고객은 받은 쿠폰을 통해 간편하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으며, 상품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사고나 위험으로부터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편의성이다. 기업은 모바일을 통해 간편하게 보험 쿠폰을 발행하고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어, 별도의 복잡한 절차 없이 신속하게 사은품을 제공할 수 있다. 고객 입장에서도 받은 쿠폰으로 손쉽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어 접근성이 높다.
기업들이 주목하는 부분은 마케팅 효과다. 기존 소액의 소비형 사은품과 차별되는 보험의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안전을 생각하는 기업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단순한 일회성 소비재를 넘어 고객의 안전과 보장을 제공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고객 배려 이미지를 동시에 강화할 수 있다.
비용 대비 효과도 뛰어나다. 보험 쿠폰은 금융상품에 이해도가 높은 고객층에게 적합한 사은품으로, 실제 비용인 보험료보다 보장금액이 훨씬 높아 기업 입장에서는 적은 비용으로 높은 기대효과를 누릴 수 있다. 예를 들어 수천 원의 보험료로 수백만 원 이상의 보장을 제공할 수 있어, 고객이 체감하는 혜택의 가치가 실제 비용을 크게 상회한다.
삼성화재는 올해 초 개인 간 보험을 선물할 수 있는 '보험 선물하기' 서비스를 먼저 도입한 바 있다. 고객이 직접 보험에 가입하지 않아도 다른 사람이 대신 결제해 가족이나 지인에게 해외여행보험 등을 선물할 수 있는 방식으로, 출시 이후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보험 쿠폰 서비스는 이러한 '보험 선물' 개념을 B2C 영역으로 확장해 시장을 넓힌 것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번에 신설된 보험 쿠폰은 보험을 선물한다는 개념을 B2C 형태로 확장한 것"이라며 "기업이 고객은 물론 내부 임직원에게도 안전과 배려의 가치를 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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