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측은 18일 “류수정이 지난 15일과 16일 양일간 총 3회에 걸쳐 서울 마포구 신한카드SOL페이 스퀘어 라이브홀에서 두 번째 단독 콘서트 'The Fallen Angel(더 폴린 엔젤)'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The Fallen Angel' 서울 콘서트는 류수정이 지난 1월 미국의 다크팝 아이콘 XYLØ(자일로)와 함께 프로젝트 밴드 듀오를 결성해 발매한 2nd 미니앨범 '2ROX'에 수록된 선발매곡 'Fallen Angel(폴린 엔젤)'과 동명의 공연으로, 싱어송라이터 류수정의 한층 성숙해진 음악성을 선보였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Fallen Angel'을 모티프로, 사랑을 하면서 생기는 질투와 집착에 의해 타락한 천사의 모습을 전반적인 무대와 의상으로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천사 날개와 함께 시스루 블랙과 화이트 드레스를 입은 류수정이 검은색 기타를 메고 락스피릿 충만한 밴드사운드로 신곡 'Fallen Angel'을 연주하며 포문을 열어 팬들을 열광케 했다.
이어 첫 번째 정규앨범 'Archive of Emotions(아카이브 오브 이모션스)'의 타이틀곡 '그래비 걸(Grabby girl)'과 두번째 미니앨범 수록곡 '베드 걸스(BAD GRLS (feat. XYLØ))'로 아이코닉하면서도 퇴폐미 가득한 다크팝의 진수를 선보였다.
2부에서는 특유의 발랄하고 따듯한 감성의 발라드곡으로 진한 울림을 전하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또 '하루 세 번 하늘을 봐', '들꽃', '컬러 러쉬(Color Rush)' 등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들로 파워풀한 라이브 실력과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열기를 이어갔다.
다채롭고 힙한 무대를 펼치며 객석의 팬들 한명 한명과 눈을 맞추고 노래한 류수정은 “막연하게 음악을 오랫동안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살았다. 그런데 곧 10주년이더라. 10년이 되어가는 동안 노래할 수 있게 해 주신 팬 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이렇게 노래 가사를 외워서 따라 불러 주셔서 감동이고 행복하다.”며 팬들에 대한 감사의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자일로와의 에피소드를 전하며 “케미가 좋았던 결과물이었고 색다르고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앞으로 또 다른 다양한 아티스트와도 새로운 것을 만들어 가보고 싶다”며 앞으로의 콜라보에 대한 기대감을 안겼다.
유병철 글로벌에픽 기자 e ybc@globalepic.co.kr/personchose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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