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바른치킨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의 「나트륨·당류 저감 메뉴 개발 지원 등 외식 환경 조성」 사업에 참여하여 프랜차이즈산업연구원(용역사업수행자)과 나트륨 줄인 메뉴를 개발했다. 지원 사업을 통해 메뉴의 나트륨 함량을 저감시켜 소비자들에게 더 건강한 옵션을 제공하고 나아가 올바른 외식 문화를 형성하고자 한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이에 바른치킨은 나트륨은 저감하되, 메뉴가 가진 고유의 짠맛은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메뉴 개발에 착수했다. 자사 식문화연구소 R&D팀과 프랜차이즈산업연구원 간의 오랜 협업 및 연구 끝에 염지제의 나트륨 함량은 기존(자사) 대비 24% 감소, 염장된 윙봉은 13% 감소, 조리된 핫윙봉 후라이드는 22% 감소시켰다.
내부 임직원을 대상으로 ‘핫윙봉 후라이드’에 대한 맛 테스트 및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나트륨 저감 제품과 기존 자사 제품 간의 ‘맛 차이가 거의 없음’을 확인했다. 개선 시료는 짠맛을 낼 수 있는 대체재를 사용 했음에도 기존의 일반 짠맛과 큰 차이 없다는 결과를 도출하며 나트륨 저감에 성공했다.
테스트를 마친 나트륨 저감 제품인 핫윙봉 후라이드 치킨은 현재 바른치킨 B 2.0 매장인 ‘강남역 로봇점’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다. 해당 매장에서 단독 판매되고 있으며 인기 메뉴 중 하나로 손꼽힐 만큼 성공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바른치킨 R&D팀 관계자는 “나트륨 저감 메뉴를 개발한 것에 그치지 않고, 메뉴 라인업을 확대하고 이를 매장에 적극 도입함으로써 바른 먹거리 외식 문화를 선도할 것”이라며 “현재는 강남역 로봇점에서만 판매하고 있지만 치킨로봇(바른봇스토어) 매장을 중심으로 점차 확대해, 추후에는 전국 매장에 도입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황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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