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 <연적>은 한 여자를 사랑했다는 것 외에 공통점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두 남자의 엇박자 여행을 중심으로 죽은 사람과 동행이라는 이색적인 소재, 사회적 이슈를 자연스럽게 결합하여 웃음과 가슴 찡한 공감과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무대 전체에 세워진 LED 패널 영상미는 산과 바다, 도시를 넘나들며 배우와 함께 여행을 떠나는 시각적 조건을 충족시켜준다.
또한 주인공들의 마음 속 이야기를 LED 속 자막으로 구성하여 마치 영화 한편을 즐기는 착각에 빠질 수 있게 한다.

적과의 동침에서 의리로 뭉친 불꽃 우정이 피어나는 로드 버라이어티 여행기로 찾아온 연극 <연적>은 두 남자의 친애하는 과거 여자친구와 함께하는 웃픈 현실을 보여주며 많은 관객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관객 A씨는 “이미 소설로 증명 된 김호연 작가의 작품인 만큼 대본의 기본기가 훌륭했고, 배우들의 열연으로 90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겠다. 대학로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장르의 탄생이라 감히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프리뷰 기간을 마치고 3일간 재정비 후 10월 13일부터 본 공연에 돌입한다.
연극 <연적>은 12월 31일까지 공연되며, 대학로 유니플렉스 3관에서 만날 수 있다.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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