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컨 작동 전 세척을 하지 않고 틀었다가 곰팡이 냄새 등 악취가 나 뒤늦게 세척 서비스를 찾는 수요가 많은데 공개한 바에 따르면 냄새의 원인 중 하나로 에어컨의 주된 성능을 발휘하는 냉각판(실내 열 교환기)의 오염을 꼽는다.
냉각판은 공기를 식혀서 차게 해주는 판으로 에어컨에서는 주된 성능을 발휘하는 장치다. 하지만 냉매가 부족한 경우 냉각판에 결로 현상이 쉽게 발생할 수 있고, 그로 인해 이 사이사이에 곰팡이나 이물질 등의 오염도가 생기기도 한다.
오염된 상태로 에어컨을 켜면 알레르기 비염이 심해진다거나 천식이 심해질 수 있고 피부질환을 불러오거나 심각할 경우에는 폐에 침범하는 폐렴을 유발할 수도 있다.
이처럼 에어컨 청소가 필요한 경우는 ▲작동 시 냄새가 날 때 ▲외부 필터에 먼지가 생길 때 ▲냉방효율이 떨어질 때 ▲구매한지 1년 6개월이 지났을 때 등이다.
더운 여름 필수품인 에어컨은 선풍기와 함께 사용하면 전기 요금을 절약가능하며 필터를 청소하는 것만으로도 전기요금을 무려 27%나 줄일 수 있어 에어컨을 ‘빵빵’하고 깨끗하게 틀면서도 전기료 걱정을 덜려면 에어컨 청소는 필수다.
러브하우스클린 관계자는 “7∼8월 에어컨 실외기 화재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실외기 주변에 물건을 쌓아두거나 바람 방출구를 막으면 과열로 화재나 고장이 발생할 수 있고 에어컨 성능도 저하된다며 주기적인 청소와 소음 발생 시 즉시 점검을 권장한다”고 전했다.
황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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