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업체 듀오 조사 결과, 미혼남녀 과반(남 62.0%, 여 57.6%)이 현재 지속적으로 하는 운동이 있다고 답했으며 ‘헬스’(남 65.8%, 여 48.6%·중복응답)를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헬스에 이어 남성은 ‘등산’(26.5%), 여성은 ‘필라테스’(28.5%)가 주로 하는 운동이었다.
응답자들(전체 59.8%)은 운동을 하는 이유로 ‘체력 증진’(54.2%), ‘체형 관리’(28.4%), ‘기분 전환’(8.4%) 등을 꼽았다.
반면 운동을 하지 않는 이들(전체 40.2%)은 ‘시간이 없어서’(33.8%), ‘나가기 귀찮아서’(23.4%), ‘운동에 큰 흥미가 없어서’(20.9%) 등의 이유로 인해 운동을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운동 마니아(주 5회 이상 운동)인 연인에 대해서는 절반 가까이가 ‘긍정적’(47.4%)이라고 답했으며, 이어 ‘중립’(41.2%), ‘부정적’(8.0%), ‘모르겠다’(3.4%) 순이었다.
운동 마니아인 연인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남녀 모두 ‘육체적으로 건강해서’(남 29.3%, 여 31.6%)를 1위로 꼽았다. 이어 ‘규칙적인 삶을 살아서’(남 17.1%, 여 26.3%), ‘동기부여가 되어서’(남 23.6%, 여 15.8%), ‘부지런해서’(남 12.2%, 여 12.3%) 등의 이유로 운동 마니아인 연인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반면에 운동 마니아인 연인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이들은 ‘만날 때 연인의 운동 스케줄을 고려해야 해서’(남 47.4%, 여 38.1%), ‘만날 시간이 부족해서’(남 31.6%, 여 28.6%), ‘관심사가 달라서’(남 10.5%, 여 14.3%) 등 연인의 우선순위가 운동이라는 것 때문에 운동 마니아인 연인을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30 미혼남녀들이 선택한 연인과 함께 하고 싶은 운동 1위는 ‘헬스’(남 42.0%, 여 41.6%·중복응답)였다. 이어 ‘등산’(남 36.8%, 여 40.4%), ‘배드민턴’(남 34.4%, 여 40.8%), ‘테니스’(남 23.6%, 여 30.4%), ‘볼링’(남 27.6%, 여 22.8%) 등이 있었다.
이번 조사는 설문조사 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지난 6월 7일부터 6월 8일까지 미혼남녀 총 500명(남성 250명·여성 2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에 표준오차 ±5.66%p다.
황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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