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탁재훈과 트레이너 김세희는 훈훈하게 이야기하며 대화를 이어갔다.
공통관심사인 ‘음악’에 대해 이야기하던 탁재훈은 “내가 좋냐, 카메라 무시하고 이야기하자”며 돌직구를 던졌다.
김세희 씨는 “그동안 풍파도 많이 겪고 실수도 많았다”라며 주저하는 탁재훈을 잘 다독이는 포용력을 보여 “잘 됐으면 좋겠다”는 주변의 진심 어린 응원을 이끌어냈다.
분위기가 무르익을 때쯤 소개팅 종료 알람이 울렸고, 두 사람은 헤어지기 직전까지 대화를 이어나가 결과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이상민은“어디서 오셨냐”고 물었다.
김슬아는 “부산에서 왔다. 부산에서 태어났고 살았다”며 “TV에서만 보다가 직접 요리하는 걸 보니까 좋네요”라고 말했다.
이상민은 “엉망이죠?”라며 멋쩍게 웃었다.
이상민은 “계속 부산에 사셨냐”고 물었고 김슬아는 부산토박이라고 밝혔다.
이상민은 "부산에서 공연한 이후 7년간 부산을 안가본 것 같다"고 한 뒤 김슬아의 직업을 물었다.
김슬아는 “부산에서 프리랜서 아나운서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탁재훈은 “젊은 친구보다는 가볍지 않다. 나는 여러가지 풍파도 많이 겪었다”고 웃음 지었다.
그를 본 김세희는 “누구나 인생에서 지우고 싶은 한 페이지는 있다”며 위로를 건냈다.
소개팅이 끝난 후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이상민은 “머리가 하얘졌다”며 실수를 인정했다.
탁재훈 또한 “쑥스러워서 말을 잘 못 했다”고 고백했다.
김수미는 “너네가 이렇게 바보들인지 몰랐다. 이러다 금방 환갑 된다”며 따끔한 충고를 했다.
결국 아무도 ‘애프터 신청’을 받지 못하며 하루가 마무리됐다.
약속된 애프터 장소에서 1시간을 더 기다렸음에도 아무에게도 연락이 없었고 모두들 아쉬움 속에 자리를 떴다.
이상민은 대화보다는 요리에 집중하는 등 소개팅녀와 대화를 제대로 이어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보던 장동민은 "저 형 장가가기 글렀다"면서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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