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우는 이날 유독 김혜림이 만든 민어탕을 묵묵히 먹는 모습을 보였다.
“결혼 초에 우리 집사람이 된장찌개를 끓이면 한강이어도 맛있게 먹잖아요”라며 “어느 날 이 사람이 조미료 안 넣고 음식하기 시작했는데 그 중에 제일 잘 끓이는 게 민어탕이에요”라고 말했다.
김민우는 “2년 전 이맘때쯤 아내가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다.
“어느 날 목이 아프다는 아내의 말에 이비인후과에 데려갔는데 어디가 아픈 건지 발견하지 못했다. 그래서 더 큰 병원에 데려갔는데 아무리 센 약을 먹어도 들지가 않더라. 이름도 생소한 희귀병이었고, 이미 많이 전이된 상태였다”면서 “입원한지 거의 일주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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