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성과 이규형은 각각 '선천성 무통각증'을 앓고 있는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차요한 역과 3년 전 차요한의 사건을 맡았던 원칙주의자 검사 손석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다채로운 연기로 매 작품 존재감을 드러낸 소희정은 이번 ‘의사 요한’에서 역시 진정성 있는 연기로 안방극장 몰입도를 높였다.
방송에서는 차요한의 뒤를 은밀하게 뒤쫓는 손석기의 모습이 담겼다.
학회장을 나와 택시를 타는 차요한을 주시하던 손석기는 마취통증의학과를 지원하는 제약회사 진무리전드와 '죽대숲'을 주관하는 달빛재단이 연관돼 있자 이에 주목했다.
가운데 차요한이 호흡기가 꺼진 환자 유리혜(오유나 분)의 침상 옆에서 숨을 헐떡이며 서 있는 모습이 펼쳐져 불안감을 고조시켰다.
지성과 이규형의 '심문 대면' 장면은 최근 서울시 강서구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촬영은 아무도 없는 회의실 공간에서 단 두 사람만이 만나는 장면인 만큼, 다른 장면보다 극도의 긴장감 속에서 진행됐다.
마주 앉은 상태에서 대본을 함께 읽으며 편안하게 리허설을 마친 두 사람은 심호흡을 한 후 실제 촬영에 몰입, 곧바로 날 선 분위기를 자아냈다.
두 사람은 서로 각기 다른 극강의 감정선을 오로지 눈빛과 목소리톤, 말투로만 표현해야 함에도 불구,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현장을 숨죽이게 했다.
매 작품 매 캐릭터를 더욱 탄탄한 서사를 갖추어 작품에 힘을 보태는 매끄러운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소희정. 수 많은 러브콜 제안에 200%의 소화력으로 보답, 시청자에 안정감을 주는 연기 고수의 면모를 제대로 과시하였다.
‘의사 요한’ 합류 역시 그 내공을 여실히 발휘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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