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의 첫 번째 여사가 된 해령은 궁에 만연하게 퍼져있던 부조리를 지적하고 선배 사관 민우원(이지훈)의 마음을 위로하는 등 변화의 씨앗을 심었다.
녹서당에 외롭게 갇혀 살던 이림은 천연두로 신음하는 평안도 백성들을 몸소 살피는 등 일국의 왕자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신입사관 구해령' 방송에서는 이진과 사희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이 이어졌다.
여사 제도가 자신을 감시하는 것임을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허한 왕세자 이진과 좌의정 민익평(최덕문 분)에게 자신이 무기가 되겠다며 여사가 되길 자처한 사희. 두 사람은 감시당하는 자와 감시하는 자로서 서로에 대한 의심을 거두지 못하며 냉랭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가운데 두 사람이 함께 잠행해 나선 모습이 포착돼 관심을 끈다.
해령을 사랑스런 눈빛으로 바라보는 이림과 수줍어하는 바라보는 해령의 모습은 지금까지와는 확실히 다른 분위기를 풍기며 이들의 관계가 무르익어 가고 있음을 짐작하게 해 설렘을 배가시킨다.
예고편에서는 해령이 함영군과 좌의정 민익평(최덕문)의 대화를 기록하기 위해 엿듣다 발각돼 옥에 갇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역사를 남기기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그녀의 발칙하고 무엄한 활약은 궁궐은 물론 조선 전체를 뒤흔들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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