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의사 요한' 10회분에서는 차요한(지성)이 정밀 검사 이후 충격적인 ‘바이러스성 미로염(청각기관 내이에 염증이 생기는 병)’ 진단을 받고, 목숨을 담보로 한 갈림길에 서게 되는 모습이 담겼다.
더불어 차요한은 에둘러 거절했던 강시영(이세영)의 진심을 받아들이며 도움이 필요하다고 고백,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
곧바로 주치의인 심교수(임동진)를 찾아간 차요한은 긴장된 표정으로 여러 가지 검사를 진행했지만, 심교수는 MRI, 뇌 CT, 뇌혈관 CT 등 정밀 검사를 더하자고 제안해 심상찮은 분위기를 드리웠다.
주치의는 차요한에게 "청력에 문제가 생겼다. 치료하지 않으면 청력을 잃을 확률이높고, 의사로서의 생명은 끝난다"고 진단했다.
"치료를 하게 되면 약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질 거다. 그건 너의 병에 치명적이다"고 말했다.
검사 결과가 나왔다는 소식에 차요한은 일부러 씩씩하게 심교수를 찾아갔지만, 심교수의 심각한 표정에 예사롭지 않음을 느꼈다.
심교수는 “의사 일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남았냐고 했지. 얼마...안 남은 거 같아”라는 말과 함께 차요한이 ‘바이러스성 미로염’에 걸렸다고 전했다.
심교수는 “청력이 영원히 회복되지 않을 확률 30, 회복될지 말지 알 수 없는 확률 30”이라고 하자 차요한은 “완전히 회복될 확률 30, 방법은 고용량 스테로이드 치료”라고 심교수의 말을 이어나갔다.
심교수는 차요한에게 스테로이드는 면역력이 떨어지고 감염에 취약해져 치명적이라고 반대했던 터. 그러나 차요한은 오히려 담담하게 “그 치료 안 받으면, 안 낫고, 그럼 의사도 못하는 거잖아요”라고 답해, 심교수를 안타깝게 했다.
그녀는 옥상에서 뛰어내리려 하고, 소식을 들은 강시영 팀은 환자를 말리러 옥상에 올라온다.
그녀는 "고통을 덜기 위해 뭐든 해준다고 하시지 않았냐. 죽게 해줄 수도 있냐"고 울면서 말했고, 의사들은 "죽지 마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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