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영석의 폭주는 이준혁의 압도적인 열연이 있어 가능했다.
권한대행이 되던 순간부터 이준혁의 눈빛에 독기가 더해졌고, 박무진(지진희 분) 앞에서도 망설임 없이 오영석 본래의 모습 그대로 나타난 듯 더욱 여유롭고 자신만만한 태도로 변화했다.
이는 최후의 순간까지 이어졌다.
권력을 품으려는 섬뜩한 야망과 VIP의 배신에 느껴진 불안함과 초조함 그 끝에는 모든 것을 인정하고 내려놓는 모습까지 악인의 얼굴을 점차 변화시킨 이준혁의 압도적인 열연이 오영석의 무게를 더했다.
한나경이 은희정이 '킴스 테일러'로 들어가는 것을 확인했다.
한나경은 김실장과 은희정의 대화로 "은희정 총장 말고도 내부 공모자가 또 있다는 거네"라고 추측했다.
서지원(전성우 분)은 "혹시 김실장(전박찬 분)이 태익일까요?"라고 의심했다.
서지원이 다잉메세지 태익과 진술서를 감식한 결과 "태익이 아닌데요 선배 'ㄱ'이 아니라 'ㄹ'에 더 가까워요. 테일"라고 한나경에게 알렸다.
증거 확보를 눈치채고 도망간 오영석(이준혁)을 찾아낸 한나경은 그와 팽팽한 대립을 벌였다.
그때, 운전석에서 내린 보좌관 김상민(박태성)이 오영석을 향해 총을 쏘고 곧이어 자살, 이를 지켜보던 한나경의 안타까움 가득한 눈빛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대변하기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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