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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공녀’ 현실감 넘치는 캐릭터와 빛나는 연기 앙상블... 열광적인 호응 쏟아져

2019-08-19 15:29:57

영화 ‘소공녀’ 스틸컷이미지 확대보기
영화 ‘소공녀’ 스틸컷
[키즈TV뉴스 전석훈 기자] 영화 <소공녀>가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는 요인은 단연 캐릭터의 힘에 있다. ‘가사도우미’라는 범상치 않은 직업과 하루 한 잔의 위스키와 한 모금의 담배를 즐기기 위해 ‘집’을 포기하는 등 자신만의 삶의 방식이 확고한 ‘미소’ 캐릭터의 등장에 열광적인 호응이 쏟아지고 있다.

좋아하는 것들이 비싸지는 세상 속에서 삶의 소소한 행복을 포기하지 않기 위해, ‘집’을 포기한 영화 ‘소공녀’ 속 주인공 ‘미소’의 모습은 “좋아하는 것들을 지키기 위해 집을 버리는 ‘미소’가 사람들에게 작은 카타르시스를 주지 않을까 생각했다”는 전고운 감독의 말처럼 관객들로 하여금 대리만족을 느끼게 한다.
또한, ‘미소’가 집을 떠나 가장 순수하고 뜨거웠던 대학교 시절 밴드 동아리 친구들을 찾아가며 펼쳐지는 도시 하루살이가 서울이라는 도심 속 다채로운 공간에서 펼쳐지며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다양한 회사들로 채워진 빌딩 숲, 오래된 빌라, 아파트, 단독 주택, 고급 주택, 오피스텔 등 각각의 건물과 함께 표현된 다양한 군상의 캐릭터들은 현대인들의 모습을 대변하는 한편, 유쾌한 결을 잃지 않으며 누군가에겐 공감을, 누군가에겐 웃음을 선사한다.

더 큰 회사로 이직하기 위해 링거액까지 맞아가며 일하는 ‘문영’, 시댁 식구들에게 음식 솜씨로 무시당하고 있는 ‘현정’, 아파트를 마련했지만 20년 동안 대출금을 갚아야 하는 ‘대용’, 늦은 나이에도 부모님에게 얹혀사는 ‘록이’, 부자 남편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진짜 자신의 모습을 숨기고 살아가는 ‘정미’ 등 ‘미소’만큼이나 개성 넘치는 친구들은 관객들로 하여금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지 고민하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본래 도움을 받으러 갔지만 되레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따스한 위로를 건네는 ‘미소’의 모습과 “결혼이 병인 거 같아”, “여긴 집이 아니고 감옥이야 감옥”, “연애는 남자친구랑 하고 결혼은 나랑 하자” 등 절로 공감을 자아내는 대사들은 삶에 지친 현대인들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한다.
이러한 캐릭터들의 완성에는 무엇보다 배우들의 사실적인 연기가 큰 몫을 했다. 전고운 감독은 “<소공녀>는 캐릭터가 중요한 영화여서 캐스팅에 가장 많은 공을 들였다. 늘 작업을 함께할 만큼 신뢰가 두터운 강진아 배우(문영 役), 연극 무대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김국희 배우(현정 役), 연극과 영화에서 다양한 캐릭터로 마음을 사로잡는 이성욱 배우(대용 役), 영화를 함께했다는 사실이 믿을 수 없을 만큼 보배 같은 최덕문 배우(록이 役), 놀라운 연기력으로 혀를 내두르게 만드는 김재화 배우(정미 役), 엄청난 에너지와 집중력을 갖고 있는 조수향 배우(민지 役), 단막극 드라마까지 챙겨볼 정도로 좋아하는 김희원 배우(중훈 役), 늘 정확한 연기를 하시는 우리의 여왕님 박지영 배우(미경 役), 존경하는 이용녀 배우(록이 어머니 役)까지 흠모하는 배우 분들과 함께 하여 행복했다”며 캐스팅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이렇듯 연극 무대를 비롯 다양한 작품에서 잔뼈가 굵은 노련한 배우들이 선보이는 현실감 넘치는 캐릭터와 이들의 빛나는 연기 앙상블은 영화 <소공녀>가 선사할 색다른 재미를 기대케 한다.

news@kids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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