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TV뉴스 이민서 기자] 조현병을 앓던 이가 고속도로 역주행 사고를 일으키자 조현병에 대한 이목이 다시 한번 쏠리고 있다.

4일 오전 7시경 당진-대전 고속도로에서 조현병을 앓던 40대 남성이 화물차를 타고 역주행하다 마주 오던 승용차를 쳐 사고자를 포함한 3명이 사망하는 비극이 일어났다. 40대 남성 아내의 신고에 따르면, 이 남성은 조현병을 앓고 있었으나 최근 약을 먹지 않아 위험한 상태로 알려졌다.
지난달 24일에는 아파트 위층에 거주 중이던 할머니를 흉기로 살해한 10대가 경찰에 넘겨졌는데, 이 청소년 또한 조현병 진단을 받고 병원 치료를 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조현병을 앓는 이들의 범죄가 최근 나타나자, 조현병을 바라보는 시각 또한 갈수록 냉정해지고 있다. 심지어 조현병을 앓는 이들을 사회에서 분리시켜야 하는 극단적인 이야기 또한 나오는 상태다.

조현병은 과거에는 정신분열병이라 불렸다. 그러나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조현병을 앓는 이들이 특별히 더 폭력적이지 않다고 전해졌다. 오히려 사람들과의 갈등을 일으키지 않으려 하는 성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병에 걸린 환자가 잔인하고 폭력적인 범죄를 하는 것은 드물다는 것이 의학계의 소견이며, 오히려 일반인이 저지르는 범죄가 더 많지만 정신병을 가진 사람의 범죄가 유독 두드러지게 보도된다고 전했다.
또한 조현병을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소수만 앓는 병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이야기 또한 나왔다. 또한 많은 약들이 개발돼 이제는 환자들이 일상적인 생활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무조건적인 차별과 색안경을 지양해야 한다는 우려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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