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중에 유통되는 노니 분말, 환 제품 88개를 수거한 결과, 22개 업체의 제품에서 쇳가루가 검출돼 판매 중단 및 회수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여러 건강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이 준 선물로 인식된 노니는 지난해 12월 서울시에 의해 쇳가루 검출 업체가 세간에 알려지기도 했다.
당시 27개 제품 중 9건에서 기준치의 6배~56배를 초과하는 쇳가루가 나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미 노니를 주스, 분말, 차, 환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섭취하던 국민들은 연이은 쇳가루 검출에 큰 충격은 받은 상황이다.
앞서 노니 생산업체 관계자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기계가 노후화된 경우 쇠끼리 마찰이 많이 된다”며 “분말을 만들어서 바로 판매를 하면 당연히 쇳가루가 섞인다”고 고발에 나섰다.
이어 “원물끼리 부딪쳐 가루를 내는 기계는 쇳가루가 섞이지 않지만, 고가여서 많이 보급되진 않았다”며 “제조업자들은 분쇄가 끝난 후 강력한 자석봉에 노니 가루를 통과시키는 과정을 거치는데 한 번만 통과해도 식약처에서 요구하는 쇳가루 기준을 맞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걸 생략하고 바로 포장해 판매하니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이라며 단가를 낮추기 위해 자석봉 제조 공정이 생략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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