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채널CGV에서 방영된 영화 ‘설국열차’는 지난 2013년 개봉해 전 세계인의 기대감을 높였다.
당시 영화 ‘설국열차’는 한국 배우 송강호, 고아성과 내로라하는 헐리우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등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했다.
이후 ‘설국열차’의 메가폰을 잡은 봉준호 감독은 헤럴드경제와 인터뷰에서 “크리스 에반스의 캐스팅은 저도 의외였다”며 “이미 커티스 역에 여러 후보가 있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어 “크리스 에반스는 제가 시나리오를 보낸 게 아니라 직접 오디션 라인에 와서 줄을 섰다”며 “저에 대한 이야기를 좀 들었다는데. 라이징한 스타가 오디션을 보러 온다는 사실은 우리 입장에서는 고마웠다”고 감사한 마음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이미 ‘살인이 추억’이나 ‘마더’를 보고 온 상태였다. 오히려 저나 송강호 선배에 대해 물어보고 좋아했다”고 한국 영화를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봉준호 감독은 ‘설국열차’ 촬영 중 “여담이지만 크리스 에반스의 얼굴은 정말 예뻐서 촬영하다가 저도 가슴이 철렁할 때가 있었다”며 “속눈썹이 되게 길어서 지우개를 올려놔도 될 정도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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