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거우즈는 15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에서 끝난 마스터스에서 우승의 자리에 올랐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지난해 집계한 타이거우즈의 연봉은 지구촌 전체 스포츠 재벌 가운데 2위다. 프로골프투어 상금과 '플레이오프(PO)' 보너스, 스폰서계약, 각종 초청료, 코스설계료, 광고료, 라이선스비, 서적 출판료 등을 산출한 뒤 물가 상승률을 적용했다.
우즈의 현재 자산은 8억 달러(9025억원), 2018년 유명인 보유 자산 랭킹 공동 9위다. 지난 2017년보다 5000만 달러(564억원)가 증가했다.
타이거우즈는 전성기에 매년 1억 달러 이상을 벌었다. 나이키와의 천문학적인 계약이 출발점이다. 1996년 프로에 데뷔하자마자 5년간 4000만달러, 2001년 다시 5년간 1억달러, 2006년에는 5년간 2억 달러라는 '스폰서 잭팟'을 터뜨렸다.
여기에 게토레이 음료와 질레트 면도기, 태그호이어 시계, EA스포츠 골프게임, AT&T 등 다양한 스폰서들을 거느렸다.
타이거 우즈는 최근 골프장 설계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2008년에는 무려 1억2800만 달러를 찍었다.
투어를 떠난 2016년 4530만 달러의 부수입을 올리는 등 코스 밖에서도 '돈벌이 능력'은 막강하다. 초청료는 거의 연봉 수준이다. 예전에 유러피언(EPGA)투어 두바이데저트클래식에 출전할 때는 현금 400만 달러에 7성급 호텔에 머무는 등 국빈급 대우를 받았다.
2017/2018시즌은 지난 9월 'PO 최종 4차전' 투어챔피언십 우승을 앞세워 544만 달러를 챙겼다. 지난해 3월 밸스파챔피언십과 8월 PGA챔피언십 등 두 차례 준우승을 더해 당당하게 PGA투어 상금랭킹 8위다.
여기에 이번 우승까지 더해지면서 타이거우즈의 연봉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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