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경찰은 로버트 할리를 마약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이번 이슈로 그가 믿는 종교인 몰몬교의 이미지에도 타격을 입혔다. 몰몬교에서 추구하는 윤리에 맞지 않는 그의 행동이 유명인인 탓에 널리 알려졌기 때문이다.
한국 국적을 얻은 초기 목적도 몰몬교를 전파하는 것이었다던 로버트 할리였다. 그런 로버트 할리의 부적절한 이슈가 몰몬교의 이미지를 깎아내렸다는 지적이다.
종교 뿐만 아니라 아들의 앞길에도 먹칠을 했다. 로버트 할리는 무엇보다 아들의 한국 생활에 있어서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던 터였다.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했던 로버트 할리는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광주외국인학교를 언급했다.
이날 직접 외국인학교를 찾은 로버트 할리는 "아들이 한 1, 2년동안 한국 학교 다니다가 차별 당한 적이 있다. 놀림 당한 적이 있었다. 그래서 '우리 아들 교육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 많이 하다가 다른 친구하고 얘기를 하면서 '외국인 학교 만들면 어떨까' 생각이 들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들을 위해 학교까지 만들었던 로버트 할리는 이번 마약 혐의로 인해 아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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