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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상법개정으로 지배구조 개선 수혜 기대...밸류에이션 리레이팅
효성이 상법 개정으로 인한 지배구조 개선의 최대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iM증권 이상헌 애널리스트는 효성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법 개정의 핵심은 이사의 주주 충실의무 도입이다. 이사가 지배주주의 사적 이익을 위해 소액주주에 불리한 결정을 할 경우 상법상 손해배상 책임 또는 형법상 업무상 배임죄를 물을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이는 대리인 비용 구도를 지배주주 대 소액주주로 변화시키는 패러다임 전환을 의미한다. 특히 지배주주와 소액주주의 이해상충 상황이 자주 발생하는 지주회사에서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된다.지주회사의 경우 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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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탈중국 수혜주로 기대...3분기 실적 턴어라운드 전망
포스코퓨처엠이 미중 갈등 심화로 인한 탈중국 공급망 재편의 최대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SK증권은 21일 포스코퓨처엠에 대해 목표주가 19만6000원을 제시하며 '매수' 의견으로 커버리지를 재개한다고 발표했다.포스코퓨처엠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6609억원, 영업이익 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0% 감소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부문별로는 양극재가 163억원, 음극재가 9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반면, 기초소재는 263억원의 흑자를 달성했다.양극재 부진의 주요 원인은 출하량 급감이었다. 당초 예상치 1만4500톤을 크게 하회하는 8000톤 수준에 그쳤다. 북미 고객사 G사향 출하가 양산 초기 전구체 공급 차질로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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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첫 금융위 부위원장에 권대영 임명
이재명 정부가 첫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에 권대영(57) 현 금융위 사무처장을 임명했다고 20일 발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권 신임 부위원장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새출발기금과 안심전환대출 등 실효성 높은 민생 금융 정책을 설계·집행한 실무 중심의 위기 대응 금융 전문가"라고 소개했다.PF 위기마다 '대책반장' 역할경남 진해 출신인 권 부위원장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38회로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금융위에서는 중소금융과장, 은행과장, 금융정책과장에 이어 금융혁신기획단장, 금융정책국장, 상임위원 등 핵심 보직을 두루 거쳤다.금융위의 꽃이라 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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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HBM4와 파운드리 기술력 회복으로 반등 신호
삼성전자가 그동안 부진했던 메모리와 파운드리 사업에서 기술 경쟁력 회복 조짐을 보이며 주가 반등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21일 삼성전자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8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BUY' 의견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삼성전자의 가장 큰 변화는 HBM(고대역폭메모리)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다. 1cnm DRAM 공정의 수율이 상당 부분 개선됐고, 차세대 제품인 HBM4의 품질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HBM 후공정 수율 개선으로 그동안 삼성전자를 괴롭혔던 기술적 이슈들이 해결 국면에 접어들었다.이번 분기 주요 고객들에게 HBM4 양산 샘플이 전달되며, 2026년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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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작년 7월 악몽 재현되나... 8% 급락 속 추가 조정 우려
SK하이닉스가 17일 전일 대비 8%대 급락하며 투자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연초 이후 AI 반도체 수요 급증과 DDR4 생산 종료로 인한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약 73% 급등했던 주가가 단숨에 꺾인 것이다.한화투자증권은 이번 하락이 작년 7월부터 9월까지 반도체 업종을 강타했던 조정 국면과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당시에도 AI 투자 둔화와 중국 메모리 업체 CXMT의 시장 확산 우려가 주가 급락을 이끌었다.가장 큰 우려 요인은 내년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 구도 변화다. 그동안 SK하이닉스는 HBM3E 8단과 12단 제품에서 사실상 독점적 지위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내년 출시 예정인 차세대 HBM4에서는 이런 독점 구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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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주 급등 후 숨고르기, 발행어음 인가 기대감이 새로운 모멘텀
폭등세를 보인 증권주가 최근 급격한 상승에 대한 우려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이런 가운데, 하반기 새로운 상승 동력으로 발행어음 사업 인가에 대한 기대감이 부상하고 있다. 특히 삼성증권을 비롯한 대형 증권사들의 인가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실질적인 실적 개선 모멘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KRX 증권지수는 연초 대비 99.8% 상승하며 코스피 대비 66.8%포인트 아웃퍼폼하는 강세를 보였다. 이 과정에서 증권업종의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은 0.45배에서 0.85배로 빠르게 상승했다.현대차증권 장영임 연구원은 "증권업종의 현 주가순자산비율(P/B)은 펀더멘털에 비해 부담스럽지 않지만, 최근 주가의 속도에 대한 우려가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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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마감]코스피 고전, 코스닥은 반등 신호...배터리株 부활 조짐
18일 국내 증시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KOSPI는 전일 대비 0.13% 하락한 3,188.07포인트로 마감했으나, KOSDAQ은 0.29% 상승한 820.67포인트를 기록했다.대외 여건은 호재가 이어졌다. 미국 6월 소매판매가 예상치(월간 0.6%)를 웃돌며 견조한 소비 여력을 보여줬다. 그런 가운데 엔비디아(1.0% 상승), 팰런티어(2.0% 상승) 등 AI 기업들과 함께 마이크로소프트(1.2% 상승), 브로드컴(2.0% 상승) 등 대형 기술주들이 최고가를 경신했다.하지만 KOSPI는 3,200포인트 고지를 앞두고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관세 피해 우려가 있는 삼성전자(0.6% 상승), LG에너지솔루션(1.7% 상승), 현대차(0.2% 상승)와 두산에너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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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만도, 관세 역풍 속에서도 '견고한 실적' 증명...멕시코·인도·유럽 수익성 개선 주효
자동차 부품업체 HL만도가 미국 관세 영향에도 불구하고 예상외로 견고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교보증권은 18일 HL만도에 대해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교보증권은 HL만도의 2분기 실적을 매출액 2조3440억원(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 영업이익 1,050억원(17.1% 증가, 영업이익률 4.5%)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는 컨센서스(매출액 2조3000억원, 영업이익 992억원)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관세 영향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배경에는 세 가지 핵심 요인이 있다. 첫째, 멕시코 법인 수익성 개선이다. 과거 협력사 이슈로 낮은 수익성을 보였던 멕시코 법인이 지속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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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구조적 턴어라운드' 원년 선언...알리글로·헌터라제 해외사업 본궤도
제약업계 대형주 녹십자가 해외사업의 구조적 성장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DS투자증권은 18일 녹십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8만5000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DS투자증권은 녹십자의 2분기 실적을 매출액 5,002억원(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 영업이익 267억원(51.5% 증가)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는 컨센서스 매출액 4,619억원, 영업이익 219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서프라이즈 수준이다.호실적의 핵심은 해외사업부 고마진 품목들의 성장에 있다. 미국 알리글로가 약 453억원 선적되어 연결기준 약 300억원(전분기 대비 175% 증가)을 기록하며 1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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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marble: "Super Cycle Entry Signal Has Been Fired"
Netmarble is showing signs of entering a super cycle, driven by the explosive success of 'Seven Knights Revolution' and an upcoming rush of new game releases in the second half. DS Investment & Securities maintained its 'Buy' rating on Netmarble on July 18th while raising its target price from 70,000 won to 79,000 won.Q2 Performance to Exceed Market ConsensusDS Investment & Securities forecasts Netmarble's Q2 performance at 711.4 billion won in revenue (up 14.1% quarter-over-quarter) and 84.2 billion won in operating profit (up 69.3% QoQ), levels that exceed market consensus.The key driver o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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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 불확실성 속에서도 '선방' 기대...비계열 광고주 확대로 외형 성장세 유지
국내 광고업계 1위 이노션이 비우호적인 외부환경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투자증권은 최근 이노션에 대해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한화투자증권은 이노션의 2분기 실적을 매출총이익 2,487억원, 영업이익 381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본사와 해외 매출총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 5.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국내에서는 계열사 신차 캠페인 효과와 함께 비계열 업황도 예상보다 좋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대형 ICT 광고주들의 물량 집행이 늘어나고 있으며, 모빌리티쇼 BTL 캠페인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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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슈퍼사이클 진입 신호탄 터졌다"
넷마블이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폭발적 흥행과 하반기 신작 러시를 바탕으로 슈퍼사이클 진입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DS투자증권은 18일 넷마블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7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DS투자증권은 넷마블의 2분기 실적을 매출액 7,114억원(전분기 대비 14.1% 증가), 영업이익 842억원(69.3% 증가)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수준이다.서프라이즈의 핵심은 세븐나이츠 리버스다. 이 게임의 2분기 매출액을 874억원으로 예상한다. RF온라인도 637억원의 호조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게임들도 방어에 성공해 MCOC는 전분기 대비 8%, 7대죄는 18% 성장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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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동학개미운동" 시대...ETF가 이끄는 개인투자 혁명
국내 주식시장에 새로운 개인투자 열풍이 불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이 18일 발표한 주간 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CMA 잔고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고객예탁금과 신용융자잔고가 팬데믹 당시의 84%까지 회복되면서 '제2 동학개미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흥미로운 점은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패턴이 과거와 크게 달라졌다는 점이다. 대선 이후 개인들은 현물 주식을 1조7천400억원 순매도했지만, 동시에 ETF를 2조7천억원 순매수하며 전체적으로는 순매수 전환을 기록했다. 이는 개별 종목 선정의 리스크를 피하면서도 정책 방향성에 베팅하려는 전략적 접근으로 해석된다.개인들이 선호하는 개별 종목을 살펴보면 NAVER, 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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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시믹스, K-애슬레저 해외 진출 가속도...2분기 실적 개선 기대
K-애슬레저의 대표주자 젝시믹스가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18일 젝시믹스에 대해 해외 매출 확대와 국내 제품 다각화를 통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젝시믹스의 해외 진출은 일본을 시작으로 대만, 중국 순으로 확산되고 있다. 일본 시장에서는 2024년 매출액이 114억7천만원으로 전년(78억4천만원) 대비 46% 급증했으며,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76%라는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했다.일본에서는 도쿄, 오사카, 나고야에 이어 올해 시부야에 매장을 추가 오픈하며 오프라인 매장 확대를 지속하고 있다. 일본 소비자들이 여전히 오프라인에서 의류를 직접 확인하고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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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엠텍, 애플 폴더블 '내장힌지' 독점 공급권 확보
폴더블 스마트폰의 핵심 부품인 '내장힌지'를 제조하는 파인엠텍이 애플의 첫 폴더블폰 공급망에서 독점적 지위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진투자증권은 18일 파인엠텍에 대해 "이렇게 올랐는데 사도 돼요? 네"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발표했다.2026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을 앞두고 공급망 선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파인엠텍이 제조하는 '내장힌지'는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접고 펼 때 핵심 역할을 하는 백플레이트로, 현재 중국 경쟁사 1곳과 경쟁하고 있지만 파인엠텍이 최소 과반의 점유율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파인엠텍의 경쟁 우위는 두 가지다. 먼저 기존 화학 에칭 공법에서 레이저 에칭으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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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양전기공업, 자동차 센서 사업으로 '질주'...2분기 영업익 107% 급증 전망
대양전기공업이 자동차 센서 사업의 폭발적 성장에 힘입어 2분기에도 '올 그린'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IBK투자증권은 18일 대양전기공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IBK투자증권은 대양전기공업의 2분기 실적을 매출액 582억원(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 영업이익 63억원(107% 증가)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성장은 주로 자동차 센서 사업부와 방산 사업부의 성장세에 기인할 것으로 분석된다.조선 사업부는 1분기와 비슷한 흐름을 이어가며 매출 확대보다는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대양전기공업은 기존 선박용 조명 사업을 주력으로 성장해왔지만, 센서 사업부의 급성장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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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마감]SK하이닉스 8.9% 급락에도 삼성전자 3.1% 상승
17일 국내 증시에서 반도체 양대 산맥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3.1% 상승한 반면 SK하이닉스는 8.9% 급락하며 HBM(고대역폭메모리) 관련 페어트레이딩이 본격화된 모습을 보였다.이날 주가 흐름의 핵심은 골드만삭스의 HBM 관련 리포트였다. 최근 내년도 HBM 과잉공급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골드만삭스는 내년 HBM 가격 하락을 전망하며 삼성전자 Long, SK하이닉스 Short 포지션을 제시했다.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외국인 수급과 주가도 엇갈렸다"며 "최근 내년도 HBM 과잉공급 노이즈가 나오며 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가 약세였는데, 골드만삭스에서 내년 HBM 가격 하락을 전망하며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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