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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밸류, AI 공간데이터의 힘으로 찾는 숨겨진 유니콘
"KB시세, 감정평가와 동등한 신뢰도." 이 한 마디가 빅밸류의 모든 것을 말해준다. 2022년 규제샌드박스를 통과한 빅밸류의 AI 시세 데이터는 현재 신한·하나·광주은행 등 주요 금융기관의 비대면 담보대출 심사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다.부동산 시세 추정은 그동안 감정평가사의 전유물이었다. 하지만 빅밸류는 전국 130개 이상의 격자형 레이어로 정제된 공간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 영역에 도전장을 냈고, 마침내 법적 검증까지 통과하며 기존 질서에 균열을 일으켰다.빅밸류의 진짜 차별화 포인트는 '의사결정에 바로 쓸 수 있는' 데이터를 만든다는 것이다. 경쟁사들이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수준에 머물 때, 빅밸류는 고객이 실제 업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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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미스터리와 주도주...예상을 뒤엎는 시장의 역설
미국이 관세라는 '경제 핵폭탄'을 터뜨렸다. 평균 실효관세율이 20.6%로 치솟아 1910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글로벌 주식시장은 오히려 강세를 보이고 있다. 무엇이 이런 역설적 상황을 만들어낸 걸까?신한투자증권 노동길 스트레터지스터는 "관세 수입은 급증했지만 물가는 조용하다"고 평했다. 미국의 관세 수입이 4월 156억달러에서 6월 266억달러로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6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3%, 핵심소비자물가는 0.2% 상승에 그쳤다. 투자자들이 4월 극도로 우려했던 '물가 파급 효과'가 현실에서는 밋밋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노 스트레터지스터는 과거 트럼프 1기 무역분쟁을 되돌아보며 '세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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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의 美친주식] AI가 선정한 화제의 미국 주식 5선
◆ Tesla (TSLA) = AI·로봇택시 기대감과 실적 부진 사이 줄타기7월 23일 기준 $332.34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일 대비 1.10% 상승한 $332.11을 기록했다. 지난주 대비 3.89% 상승했지만, 연초 대비로는 약 18% 하락한 상태다. 최근 실적 발표 결과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음에도 불구하고, AI와 로봇택시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실적 기대치 하회에도 불구 상승세2분기 실적은 조정 주당순이익 $0.40으로 월가 예상치 $0.43을 하회했으며, 매출은 225억 달러로 예상치 226.4억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수준이다. 핵심 전기차 사업의 약화가 지속되고 있으며, 2분기 자동차 매출은 167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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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2025년 흑자전환 예상...배터리 소재 시장 회복세 뚜렷
글로벌 2차전지 소재 지주회사 에코프로가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며 중장기 성장 궤도에 복귀할 것으로 전망된다.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는 23일 발간한 '에코프로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동사가 2025년 매출액 3조 9,287억원, 영업이익 698억원을 기록하며 작년 적자에서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에코프로는 2025년 1분기 연결 매출액 8,068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하며 2023년 4분기 적자전환 이후 6분기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이는 배터리 소재가격 안정화와 유럽·북미에서 양극재 판매량 증가에 따른 것으로, 우호적 환율 및 재고자산평가이익도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기여했다.특히 주력 자회사인 에코프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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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무역 협상 기대감에 코스피 상승..."자동차·철강주 강세 견인"
한미 무역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23일 국내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특히 자동차와 철강주가 대폭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코스피는 0.44% 오른 3,183.77로, 코스닥은 0.07% 오른 813.56으로 마감했다. 개인은 6,824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3,157억원)과 기관(2,923억원)이 동반 매수세를 보였다.상승 배경에는 일본과 미국 간 무역 협상 타결 소식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일본은 미국과 협상에서 15%의 상호관세(기존 25%)와 자동차 관세율(기존 27.5%)을 적용받기로 합의했다. 이 소식에 도요타(+14.3%)와 혼다(+11.2%) 등이 강세를 보이며 니케이225 지수가 3.5% 상승했다. 일본의 협상 타결이 향후 한미 협상의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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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업계 성장 모멘텀 약화..."계약 품질 우려로 투자의견 하향"
손해보험업계의 성장 모멘텀이 갈수록 약화되면서 투자 매력도가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계약 품질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일부 종목의 투자의견이 하향 조정됐다.대신증권 박혜진 애널리스트는 23일 발표한 보험업 전망 보고서에서 업종 투자의견을 'Neutral(중립)' 유지하면서도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의 투자의견을 'Marketperform'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커버리지 손해보험 4사의 2분기 순이익은 1조8천9백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화재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은 보험손익 악화다. 예실차 부진 지속, 자동차보험 손익 감소, 일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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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력 경매가 또 폭등..."AI 인프라 투자 가속화 신호탄"
미국 동부 최대 전력망 운영기관인 PJM의 전력 경매 가격이 연이어 폭등하며 미국 내 심각한 전력 부족 현상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가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에너지 인프라 투자 계획을 23일 발표할 예정이어서 관련 산업에 미칠 파급효과가 주목된다.신한투자증권이 23일 발표한 글로벌 이슈 리포트에 따르면, PJM의 2026/27년 전력 경매에서 용량 가격이 329달러/MWh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발표된 2025/26년 경매 가격 270달러에서 22% 추가 상승한 수치다.미국 데이터센터의 30% 가량이 집중된 버지니아주가 PJM 관할 구역에 포함되면서 AI와 데이터센터 확산이 전력 수요 급증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여기에 석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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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HIC,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예상..."방산·삼성 실적 모두 호조"
RF 반도체 전문업체 RFHIC가 2분기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올해 실적 목표를 상향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하나증권이 23일 분석했다.하나증권은 RFHIC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12개월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2분기 연결 매출액은 435억원(전년동기대비 67% 증가, 전분기대비 36% 증가), 연결 영업이익은 65억원(흑자전환, 전분기대비 76% 증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김홍식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당초 예상치를 크게 상회할 전망인데 가장 큰 원인은 해외 방산 매출 호조 때문"이라며 "TR(송수신기)을 자체 생산하는 RFHIC의 강점이 방산 시장 점유율 확대와 매출 성장의 결정적 원인이 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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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아마존 프라임데이서 1위 독주..."미국 뷰티 시장 트렌드세터로 부상"
한국 화장품 브랜드가 미국 최대 온라인 쇼핑 행사인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거두며 K뷰티의 위상 변화를 입증했다.교보증권이 23일 발표한 화장품 업종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7월 아마존 프라임데이 행사에서 메디큐브가 뷰티 브랜드 중 점유율 1위(9.3%)를 기록했다. 이는 2위 뉴트라폴(5.3%), 3위 세라비(5.1%)와 비교해 약 2배 가까운 격차로, 파편화된 아마존 뷰티 부문 특성상 매우 이례적인 현상으로 평가됐다.과거 바이오던스, COSRX가 개별 제품 기준 1위를 기록한 적은 있었지만, 브랜드 전체 점유율 1위는 이례적이다. 특히 메디큐브는 아마존 내 유료 광고 지출비가 높지 않았음에도 1위를 차지해 주목받았다.메디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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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삼성전자 대규모 매수 전환..."2분기 쇼크 후 저점 매수 본격화"
대선 이후 외국인이 삼성전자에 대한 대규모 매수세를 지속하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매수 강도가 더욱 강화되면서 주가 저점 통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IBK투자증권 변준호 애널리스트는 23일 "조기 대선 이후 외국인의 삼성전자 순매도 흐름이 일단락되고 순매수 전환 기조가 뚜렷하다"며 "하반기 외국인 수급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경우 삼성전자는 수급상 유리한 주가 환경이 펼쳐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특히 7월 8일 삼성전자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 5조9천억원을 크게 하회한 4조6천억원(22% 하회)을 기록한 어닝쇼크 이후 외국인 매수세가 더욱 강화됐다. 2분기 부진한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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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코리아, 종목 수 대폭 증가 전망...LIG넥스원·효성중공업 등 9개 종목 부상
8월 13일 예정된 MSCI 코리아 정기 리뷰에서 편입 종목 수가 현재 81개에서 87개로 6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나증권이 23일 전망했다.한국 증시가 선진국 대비 강세를 보이면서 MSCI 편입 종목 확대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 5월 대비 현재까지 선진국시장 대비 한국의 초과성과가 달러 기준 +8.3%포인트를 기록했기 때문이다.하나증권 이경수 애널리스트는 신규 편입 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 LIG넥스원과 효성중공업을 꼽았다. 두 종목은 시가총액과 유동시가총액 요건을 모두 충족해 자력 편입이 가능한 상황이다.두산, HD현대미포, 현대건설, 펩트론, 한화솔루션, 삼성증권, 파마리서치 등도 편입 후보군에 올랐다. 이들 종목은 편입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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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하이텍, "이구환신 효과" 본격화... 목표주가 53,000원 상향
DB하이텍이 중국의 이구환신(낡은 것을 새것으로 바꾸는 정책) 정책 효과와 가동률 상승에 힘입어 실적 반등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DS투자증권은 23일 DB하이텍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5만1,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발표했다.DS투자증권은 DB하이텍의 2분기 실적을 매출액 3,250억원(전분기 대비 +9%, 전년 동기 대비 +9%), 영업이익 730억원(전분기 대비 +39%, 전년 동기 대비 +8%, 영업이익률 23%)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이수림 D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환율 급락 영향에도 불구하고 가동률 상승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2분기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회사 매출 비중의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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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완벽한 상승" 이어간다... 목표주가 94% 상향 조정
한화가 방산과 건설 부문의 견고한 실적 개선과 자회사 가치 상승에 힘입어 강력한 상승 모멘텀을 지속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23일 한화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6만3,000원에서 12만2,000원으로 94% 대폭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BUY'를 유지한다고 발표했다.한화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17조 9,370억원(전년 동기 대비 +38.1%), 영업이익은 1조 460억원(전년 동기 대비 +97.9%, 영업이익률 5.8%)으로 전망된다고 유안타증권은 밝혔다.이승웅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고성장이 연결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라며 "한화오션 연결편입 효과와 더불어 폴란드향 K-9, 천무 인도가 지속되며 매출과 이익 모두 고성장할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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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트릭, 역대 최고 영업이익률 기록... "수주잔고 9조원 돌파"
HD현대일렉트릭이 2분기 컨센서스를 하회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영업이익률은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수익성 개선 흐름을 지속했다. 유안타증권은 23일 HD현대일렉트릭에 대해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60만원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HD현대일렉트릭은 2분기 매출액 9,062억원(전년 동기 대비 -1.2%, 전분기 대비 -10.7%), 영업이익 2,091억원(전년 동기 대비 -0.5%, 전분기 대비 -4.2%)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실적이지만, 영업이익률은 23.1%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손현정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실적은 수요 둔화보다 미국 법인의 회계 처리 구조에 따른 영향이 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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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건설로봇, 글로벌 재건 사업 수혜 기대... 목표주가 11% 상향
전진건설로봇이 북미와 국내 콘크리트펌프카(CPC)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와 함께 글로벌 재건 사업 수혜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유진투자증권은 23일 전진건설로봇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5만5,000원에서 6만1,000원으로 11%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BUY'를 유지한다고 발표했다.유진투자증권은 전진건설로봇의 2분기 실적을 매출액 537억원, 영업이익 1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0%, 8.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CPC 시장에서의 시장지배력이 2023년 38%에서 2024년 48%, 올해 1분기 59%로 지속 확대되고 있다"며 "북미 시장 점유율도 2023년 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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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주가 급락, "오산 옹벽 사고 영향 제한적"...과도한 반응 지적
현대건설이 오산시 옹벽 붕괴 사고와 관련된 압수수색으로 주가가 5% 이상 급락했지만, 실질적인 사업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키움증권은 23일 "사고만 생각해볼 시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평가했다.지난 16일 오후 7시 4분경 경기도 오산시 가장동 가장교차로 수원 방향 고가도로에서 높이 10m의 옹벽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고가도로에서 빗물이 침투하면서 옹벽 내부 압력이 증가해 무너진 것으로 추정된다.현대건설에 따르면 해당 옹벽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설계에 따라 시공했으며, 골재 충전은 하청업체가 담당했다. 주목할 점은 해당 지역 반대편 옹벽이 2018년 9월에도 붕괴했던 이력이 있다는 것이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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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PI 실적 성장세 "서프라이즈와 온도차 확산"...업종별 희비 엇갈려
국내 상장사들의 2025년 실적이 반도체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증가율 둔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투자증권은 23일 발표한 'KOSPI 실적 중간 점검' 리포트에서 이같이 분석했다.2025년 1분기 KOSPI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며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65조9천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3.9%, 순이익은 52조원으로 19.8% 각각 상회했다. 어닝 쇼크 기업 비중은 전체의 17.8%로 우려와 달리 양호했으며, 반대로 어닝 서프라이즈는 14.8%로 지난 분기 대비 개선되었다. 이러한 실적 선방은 반도체와 비철금속의 호실적 덕분이다. 2025년 KOSPI 연간 실적 컨센서스는 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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