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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회장의 ‘勇退’를 권하며
우리금융지주 임종룡 회장의 연임 가능성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임 회장은 종합금융그룹 완성과 3조원대 순이익 회복을 내세우며 내심 연임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언론도 아직 까지는 연임에 대해 우호적인 듯하다.임 회장의 경력은 화려하다.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 1차관과 국무총리실 실장을 역임했고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거쳐 금융위원장을 지냈다. 이후 2023년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선임되어 3년 가까이 그룹을 이끌어 왔다. 이러한 이력을 정권에 따라 조명해보면 이명박 정부에서 국무총리실 실장, 박근혜 정부에서 NH농협금융지주 회장과 금융위원회 위원장, 윤석열 정부에서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올랐다.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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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정의선·김동관, UAE 총출동 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을 비롯한 국내 주요 기업인 약 15명이 오는 19일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인협회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최하는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다.이번 방문의 배경은 지난 10월 31일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찾을 수 있다. 당시 이재명 대통령이 칼리드 빈 모하메드 알나흐얀 UAE 아부다비 왕세자와 만나 양국 관계를 더욱 전략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분야로 확장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두 지도자는 국방·방산·투자·에너지 등 분야와 함께 인공지능(AI)을 비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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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코리아 신임 대표 '체이스 테일러'는?
디지털 커머스와 글로벌 브랜드 전략의 석학이 한국 시장을 맡다. 나이키코리아는 최근 체이스 테일러(Chase Taylor)를 신임 대표로 정식 선임했다. 15년 이상 나이키 내에서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며 여러 시장을 성공적으로 이끈 그는 한국을 나이키의 새로운 성장의 장으로 보고 있다.나이키의 15년 경력을 이끈 디지털 개혁가체이스 테일러 대표는 나이키에서 약 15년간 축적한 경력으로 '디지털 전환의 주역'으로 불린다. 그는 나이키 디지털 마케팅 코디네이터로 경력을 시작한 이후 점진적으로 역할을 확대해왔다. 북미 마켓플레이스 선임 이사로서는 나이키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주요 채널 전반에서 브랜드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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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M&A팀 주도할 안중현 사장은?
삼성전자가 지난주 상설 조직으로 격상시킨 사업지원실 산하에 인수합병(M&A)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이 조직을 이끌 팀장으로 지명된 인물이 바로 안중현 사장이다. 1986년 입사해 무려 39년을 삼성전자에서 근무한 그는 사업기획 그룹 출신으로, 삼성 그룹 내에서 '빅딜 전문가'로 불리는 인물이다.안 사장이 맡은 M&A팀은 단순한 부서가 아니다. 기존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 시절에도 M&A 담당 인력은 있었지만, 이를 정규 조직인 전담 팀으로 독립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거 삼성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했던 미래전략실에서도 M&A는 별도 팀이 아닌 전략팀이 담당했었다. 따라서 M&A팀의 신설은 삼성전자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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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 출신 박상영, 광동제약 사장됐다
광동제약이 안정적인 경영기반 위에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13일 회사는 박상영 부사장을 경영총괄 사장으로, 배기룡 상무이사를 전무이사로 승진시키고, 정대석 인사기획부문장을 상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인사를 발표했다.이번 임원 개편은 단순한 보직 변경을 넘어 주주가치 제고와 대외 신인도 강화라는 명확한 목표를 담고 있다. 회사는 연구개발(R&D)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와 인적자원 관리 체계 고도화를 통해 조직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ESG·안전환경관리에 탁월한 성과박상영 신임 사장은 경영총괄을 맡아 회사의 전반적인 경영 활동을 이끌게 된다. 그는 최고안전환경책임자(CSEO)와 커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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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ML CEO가 한국 전격 방문한 까닭은
세계 반도체 장비 시장의 절대 강자 ASML의 크리스토퍼 푸케 최고경영자(CEO)가 11월 12일 한국을 방문했다. 지난해 4월 CEO 취임 이후 처음 방문하는 한국은 ASML에게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라는 최첨단 기술로 세계 반도체 산업의 운명을 좌우하는 ASML이 왜 한국에 발을 디디는가? 그 배경에는 초미세 반도체 공정이라는 글로벌 기술 경쟁이 자리 잡고 있다.ASML이 전 세계 EUV 장비 시장의 100%를 독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ASML의 최우선 고객사다. 연간 약 212억 유로(약 29조원)의 매출 중 삼성과 SK하이닉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30% 수준으로, 한국 기업들이 ASML의 사업 성장을 견인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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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회장, ‘G마켓 구하기’는 성공할까
신세계 정용진 회장이 최근 신세계-알리바바 조인트벤처(JV) 이사회 의장에 정식 선임되면서 G마켓 재도약의 신호탄이 올라갔다. 지난 2021년 3조5000억원대 대규모 인수 이후 4년간 누적 손실 1650억원이라는 참담한 성적표를 받아들인 신세계그룹의 '최후의 승부수'가 본격화되는 것이다.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쿠팡과 네이버의 양강 체제 속에 고전해온 G마켓이 중국의 거대 플랫폼 알리바바와 손잡으며 글로벌 플랫폼으로의 변신을 시작했다. 과연 정용진 회장의 직접 경영과 알리바바와의 협력이 G마켓 부활의 기적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아픈 손가락' G마켓, 4년간의 실적 악화신세계그룹의 이커머스 사업은 지난 몇 년간 뚜렷한 침체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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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단 이사장 된 태광 이호진 … 경영 복귀설 ‘솔솔’
태광그룹이 운영하는 세화예술문화재단이 지난 11월 7일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을 제5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무보수 비상임 직책으로 2년의 임기를 갖는 이번 인사는 표면적으로는 가볍고 상징적인 의미처럼 보이지만, 재계에서는 '조용한 복귀'의 신호탄으로 평가하고 있다. 2023년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이후 공식 활동을 자제해온 이 회장이 비영리 재단의 수장을 맡으며, 그룹 내에서의 영향력 강화와 경영 정상화를 선언하는 의도가 담겨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법적 리스크 해소 … 경영 복귀 타이밍?이호진 회장의 세화예술문화재단 이사장 선임은 법적·정치적 환경 변화와 맞물려 있다. 2011년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되어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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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AI 대전환기, 운영개선으로 본원 경쟁력 강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AI 시대 성공의 절대 조건으로 '운영개선(O/I)'을 거듭 강조했다. 8일 경기도 이천 SKMS 연구소에서 열린 '2025 CEO 세미나' 폐회식에서 최 회장은 "운영개선을 잘해야만 그 위에 인공지능을 더 쌓을 수 있다"며 "기본적인 바탕 없이 AI 전환을 추진한다면 실패를 맞이하는 것과 같다"고 명확히 선언했다. 6일부터 4일간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는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해 주요 계열사 CEO와 임원 60여명이 참석했으며, 최 회장이 이례적으로 4일 연속 경영진과 소통하며 기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최 회장이 강조한 O/I는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 수익성, 생산성, 고객 만족도 등 경영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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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녕 회장, 18년 만에 한세실업 대표이사로 경영 복귀하는 이유는?
한세예스24그룹의 김동녕 회장이 18년 만에 한세실업의 대표이사로 복귀했다. 1982년 회사를 창립한 후 2007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지 약 18년 만의 결정이다. 지난 6일 한세실업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인사안에 따르면, 김동녕 회장은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되었고, 기존의 2인 대표 체제(김익환 부회장, 김경 사장)에서 3인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되었다.이는 단순한 인사 조치를 넘어서 패션 OEM 기업인 한세실업이 현재 직면한 위기에 대한 강한 신호로 해석된다.급락한 수익성, 위기의 신호한세실업의 경영 실적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1월~6월)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3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급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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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아 카카오 대표 "카톡, 4분기 친구탭·AI 요약으로 메신저 본질 강화”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7일 2025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 9월 단행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에 대해 "카카오톡이 탄생한 이후 15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의 개편이었던 만큼 이용자들께서 다양한 의견을 전달해 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이용자 여러분들의 피드백을 수렴해 4분기부터 예정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해 지속적으로 서비스 개선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용자 중심의 개선 방향을 명확히 했다.정 대표의 발언은 카카오가 혁신성과 안정성 사이의 균형을 고민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역사상 최대 규모의 개편 이후 불거진 이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단순히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반영하려는 태도로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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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행군 이어가는 최태원 회장, 내년도 경영전략 수립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말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 서밋의 의장을 맡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데 이어, 이어 SK AI 서밋을 통해 인공지능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제는 11월 6일부터 8일까지 경기도 이천 SKMS 연구소에서 'CEO 세미나'를 개최하며 내년도 사업 계획의 밑그림을 그린다.경영전략회의(옛 확대경영회의), 이천포럼과 함께 SK그룹의 3대 연례행사로 불리는 CEO 세미나는 통상 10월에 개최돼 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예년보다 한 달 늦춰져 11월 초 개최되게 됐다. APEC 정상회의와 SK AI 서밋 등 굵직한 일정이 선행됐기 때문이다. 이는 최태원 회장이 산업계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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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회장, 20년째 '수능 응원 선물' 전통 이어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올해도 어김없이 임직원 수험생 자녀들에게 응원의 손길을 보냈다. 여름철 보양식 격려에 이어 20년째 이어온 감성경영 행보다.현대그룹은 6일 현 회장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13일)을 앞둔 전 계열사 임직원 수험생 자녀 120여 명에게 초콜릿·카라멜 등 선물과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현 회장은 동봉한 메시지에서 "인생의 첫 관문을 맞이한 여러분께 진심 어린 응원을 보낸다"며 "그간 쌓아온 노력과 열정이 좋은 성취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현대그룹은 여러분의 새로운 도전이 빛나는 내일로 이어지길 기원한다"며 입시를 통해 수험생들이 더 큰 성장을 이루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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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인터내셔널, 구혁서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LX인터내셔널이 5일 정기 이사회를 통해 2026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구혁서 부사장의 대표이사 추대다. 37년간 회사를 이끌어온 윤춘성 사장이 고문으로 위촉되면서 새로운 경영 시대의 막이 올랐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강한 추진력과 현장 감각을 보유한 사업 리더를 중용하고자 했다"며 새로운 리더십의 철학을 밝혔다.니켈 광산 인수로 증명한 추진력과 현장력구혁서 신임 대표이사 예정자는 1996년 LX인터내셔널의 전신인 LG상사에 입사한 이후 30년 가까운 시간 동안 회사와 함께 성장해온 조직 내 인물이다. 그의 커리어를 살펴보면 회사의 주요 사업 영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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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섭 연임포기 … KT 차기 대권 레이스에 30명 ‘입질’
김영섭 KT 대표는 지난 8월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및 개인정보 유출 사태의 책임론이 커지자 결국 연임을 포기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 대표는 "총체적 경영책임은 CEO에게 있고 여러 사고가 발생한 만큼 합당한 책임을 지는 게 마땅하다"고 밝혔으며, 4일 KT 이사회에서 공식적으로 차기 대표 공모에 지원하지 않겠다는 뜻을 표명했다. 이에 따라 그의 임기는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종료된다. KT는 이 같은 결정에 따라 본격적인 차기 최고경영자(CEO) 선임 절차에 착수했다. 역대 KT 대표 공모 절차에 비춰볼 때 약 30명 이상의 후보가 응모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통신업계 일부 인사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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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신동빈 회장, 해외 모빌리티 전시회 첫 참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3일 일본 도쿄 빅 사이트에서 열리는 '재팬모빌리티쇼 2025'의 롯데관을 직접 방문해 그룹의 모빌리티 사업을 점검했다. 재팬모빌리티쇼는 세계 5대 모터쇼 중 하나이자 일본 최대 자동차 전시회로, 기존의 완성차 중심 전시를 넘어 모빌리티 전 분야로 확장된 국제 규모의 행사다. 신 회장은 지난달 29일부터 경주에서 개최된 APEC 행사에 참여한 이후 곧바로 도쿄로 이동해 롯데의 모빌리티 사업 추진 현황을 직접 점검하고 글로벌 트렌드를 파악하는 모습을 보였다.친환경 에너지 기반 모빌리티 밸류체인 선보여이번 행사는 롯데가 해외에서 열리는 모빌리티 행사에 참가한 첫 번째 사례로, 지난 4월 경기도 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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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 허진수 부회장·허희수 사장 승진
SPC그룹이 4일 대규모 고위직 인사 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신속히 대응하고, 안전경영과 혁신을 더욱 강하게 추진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그룹은 CEO 중심의 책임경영 체계를 강화하여 주요 경영 현안에 대한 실행력과 속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형제 경영진 동반 승진가장 주목할 점은 허진수 사장과 허희수 부사장 형제가 나란히 승진했다는 것이다. 허진수 신임 부회장은 ㈜파리크라상의 최고전략책임자(CSO)와 글로벌BU(Business Unit)장을 겸하며 파리바게뜨의 글로벌 사업을 총괄해 왔다. 동시에 그는 올해 7월 출범한 'SPC 변화와 혁신 추진단'의 의장을 맡고 있으며, 그룹의 쇄신과 변화를 위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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