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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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불안에 국내 金 거래대금 '역대 최대'…한달새 2.4배
중동 위기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내 금 거래가 이달 들어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19일까지 국내 금 시장의 일평균 금 거래대금은 169억1천만원으로 집계됐다.이는 KRX 금 시장이 개장한 지난 2014년 3월 24일 이후 최대다.또한 이는 지난달 일평균 거래대금(68억6천만원)의 2.4배 수준이다.종목별로 보면 이달 금 1㎏ 현물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161억6천만원, 미니 금 100g은 7억5천만원이다.이달 일평균 금 거래량도 16만895g으로 전달(7만4천137g)의 2배 수준으로 늘었다.금 1㎏ 현물의 일평균 거래량은 15만3천780g, 미니 금 100g은 7천115g이다.최근 이란과 이스라엘 간 충돌로 지정학적 긴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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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는 물가 탓에…작년 가구 소득 4.4% 늘 때 소비는 5.7%↑
높은 물가 탓에 지난해 가구의 소득보다 소비가 더 크게 늘고, 직장인 10명 가운데 7명은 점심값에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부채를 보유한 가구의 평균 빚 규모는 7% 정도 줄었지만, 월 이자 상환액의 경우 높은 금리 등 탓에 오히려 더 불었다.△가구 월평균 소득 544만원·소비 276만원…소비의 23%가 식비신한은행이 17일 공개한 '2023년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만20∼64세 경제활동자(근로자·자영업자 등) 1만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가구 월평균 소득은 544만원으로 집계됐다.2022년(521만원)보다 4.4%(23만원) 늘었지만, 같은 기간 가구 월평균 소비는 261만원에서 276만원으로 5.7%(15만원) 증가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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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서울아파트 실거래가지수 상승폭 확대…3월은 하락 전망
서울의 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두 달 연속 상승했다.16일 한국부동산원이 공개한 공동주택 실거래가지수에 따르면 지난 2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전달 대비 0.62%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실거래가지수는 호가 중심의 가격동향 조사와 달리 실제 거래가격을 이전 거래가와 비교해 변동 폭을 지수화한 것이다.작년 10월부터 석 달 연속 하락했던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올해 1월 0.37% 오르며 상승 전환한 데 이어 2월에는 상승 폭이 더 커졌다.구별로 보면 강남·서초·송파·강동 등 강남4구가 있는 동남권이 1.10%로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용산·종로·중구가 있는 도심권이 0.85%, 영등포·양천·동작·강서구 등이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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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금통위…불안한 물가에 기준금리 또 동결할 듯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12일 오전 9시 올해 들어 세 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3.50%인 기준금리의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경제 전문가들과 시장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작년 2·4·5·7·8·10·11월과 올해 1·2월에 이어 다시 동결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10회 연속 동결 예상의 중요한 근거는 무엇보다 불안한 물가 상황이다.통화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인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월(3.1%)과 3월(3.1%) 두 달 연속 3%대를 기록했다. 반년 만에 올해 1월(2.8%) 2%대에 진입했다가 농산물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다시 3%대에 올라선 뒤 내려오지 않고 있다.더구나 최근 중동에서 이스라엘·이란 간 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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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총선 직전 경제심리 32개월 만에 최고"
총선 직전 우리 국민의 경제 심리가 32개월 만에 가장 긍정적인 수준으로 측정됐다는 한국은행 통계 자료가 나왔다.농산물 가격 상승 등에 따라 생활물가 부담이 해소되지 않고 있지만, 반도체 업황이 살아나고 수출이 증가한 점이 경제 심리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10일 한은에 따르면, 뉴스심리지수(NSI)는 지난 8일 기준 115.68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1년 8월 21일(115.9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지난해 말 96.21에 그치며 100선을 밑돌았던 이 지수는 올해 들어 추세적으로 상승해 이달 3일 117.29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한은이 지난 2022년 1월 개발해 매주 화요일 실험적 통계로 공표해온 뉴스심리지수는 경제 분야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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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정책자금 부실률 10% 육박…새출발기금 신청은 제자리
고물가·고금리 지속에 소상공인 대상 금융기관 대위변제액과 정책자금 부실액이 증가했지만, 채무조정 프로그램인 '새출발기금'의 신청자는 제자리걸음인 것으로 나타났다.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용보증기금(신보)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해당 기관에서 대위변제한 대출 건수와 금액은 2천826건, 375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2월의 1천258건, 189억원에 비해 각각 2.2배, 2.14배로 늘어난 수치다.연간 합산으로는 2022년 1조1천509억원이었던 대위변제액이 지난해에는 2조386억원으로 77%나 증가했다.대위변제는 차주가 원금을 상환하지 못할 때 신보 등 정책기관이 은행 대신 빚을 갚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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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위기 없다지만"…1분기 건설사 신용도 줄하향에 '긴장감'
1분기(1∼3월) 주요 건설사의 신용도가 줄줄이 하향 조정된 것으로 나타나 건설업계의 자금 조달력 약화 우려를 자극하고 있다.특히 총선 이후 그간 억눌렸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문제가 본격화하며 건설 및 금융권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4월 위기설'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상황이라, 시장 안팎에선 건설사 신용도 강등 추세에 더욱 촉각을 세우는 분위기다.6일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 및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올해 들어 한신평이 신용등급, 또는 향후 신용등급 조정 방향을 뜻하는 등급전망을 현재보다 강등한 건설사(신용등급 BBB- 이상)는 GS건설·신세계건설·한신공영·대보건설 등 총 4곳으로 집계됐다.이중 GS건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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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경상수지 68.6억달러 흑자…반도체 호조에 10개월째 흑자
반도체 수출 회복 등에 힘입어 경상수지가 10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경상수지는 68억6천만달러(9조2천747억원) 흑자로 집계됐다.지난해 5월 이후 열 달째 흑자일 뿐 아니라 흑자 규모도 1월(30억5천만달러)보다 커졌다.2월 경상수지를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66억1천만달러)가 작년 4월 이후 11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12억5천만달러)과 비교하면 1년 사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수출(521억6천만달러)은 작년 2월보다 3.0% 늘었다. 앞서 지난해 10월 1년 2개월 만에 전년 동월 대비 반등한 뒤 다섯 달째 증가세가 이어졌다.품목 중에서는 반도체(+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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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반도체 21개월만 최대
한국의 3월 수출이 작년보다 3.1% 증가하면서 6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를 기록했다.반도체 수출은 117억달러로 2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반도체·디스플레이·무선통신·컴퓨터 등 4대 정보기술(IT) 분야 품목의 수출 증가율도 모두 동시에 플러스를 나타냈다.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3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3월 수출액은 565억6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3.1% 늘어났다.월 수출 증가율은 작년 10월 플러스 전환 이후 6개월 연속으로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핵심 주력 품목인 반도체 수출도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3월 반도체 수출액은 117억달러로 2022년 6월 이후 21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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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임직원들 대상 ‘코파일럿 워크샵’ 진행
롯데건설은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소재 한국마이크로소프트에서 롯데건설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Copilot Workshop(이하 코파일럿 워크샵)을 진행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주관한 코파일럿 워크샵은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Copilot for Microsoft 365) 을 선제적으로 도입 및 활용하기 위해 롯데건설 임직원들에게 AI 인식 및 활용 역량 향상 교육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지난해 12월 롯데건설이 출범시킨 AGI TFT가 일하는 방식의 차원적 변화를 위해 지난 2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AGI 기술개발 업무협약 체결 이후 진행한 첫 협력이다.롯데건설은 이번 워크샵을 시작으로 향후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을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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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소비자 물가 3.1%↑…과일 지수 41% 폭등
지난달 소비자물가 지수가 1년 전 보다 3.1% 상승하면서 한 달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섰다. 특히 과일값이 40% 넘게 오르면서 32년 5개월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국제유가 또한 불안 요인으로 작용했다.물가 상승 폭이 커지면서 최근 둔화세를 보인 생활물가지수는 넉 달 만에 다시 상승 폭이 확대됐다.통계청이 6일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77(2020=100)로 1년전보다 3.1% 올랐다.지난해 8∼12월 3%를 웃돌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월(2.8%) 2%대로 떨어졌지만, 한 달 만에 3%대로 올라섰다.농산물 물가가 20.9% 올라 전체 물가를 0.80%포인트(p) 끌어올렸다.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석유류 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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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중순까지 수출7.8% 감소…무역적자 12억3천만 달러
2월 중순까지 수출은 조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8%가량줄었다.특히 중국으로의 수출이 10% 넘게 줄었다. 반면 반도체수출은 40% 가까이 늘며 호조세를 이어갔다.21일 관세청에 따르면 2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07억2천100만달러로작년 같은 기간보다 7.8% 감소했고 수입은 19.2%(75억8000만 달러)가 줄었다.다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9.9% 늘었다. 이기간 조업일수는 13.0일로 설 연휴가 1월이었던 작년(15.5일)보다 2.5일적었다.월간 수출액은 작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넉 달째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국가별로 보면 중국에 대한 수출이 12.8% 감소했다. 지난달월간 대중(對中) 수출이 20개월 만에 반등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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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수 펑크 속 직장인 근로소득세 60조원 육박…10년새 최대
지난해 역대급 세수 부족이 발생한 가운데 직장인이 내는 근로소득세 수입은 늘면서 전체 세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최근 10년 새 최대인 것으로 나타났다.1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근로소득세 수입은 59조1천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7천억원(3.0%) 늘었다.기업 실적 악화, 부동산 경기의 하강 등으로 법인세(-23조2천억원), 양도소득세(-14조7천억원), 부가가치세(-7조9천억원), 교통에너지환경세(-3천억원) 등의 수입이 감소하는 와중에 근로소득세는 늘어난 것이다.이에 총국세(344조1천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14.5%에서 지난해 17.2%로 높아졌다. 2013년 이후 근 10년간 가장 높은 비중이다.근로소득세는 월급·상여금·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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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회복에 작년 12월 경상흑자 74억달러…한은 전망치 300억달러 웃돌아
반도체·자동차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경상수지가 8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작년 12월 경상수지는 74억1천만달러(9조8천553억원) 흑자로 집계됐다.5월 이후 8개월째 흑자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연간 경상수지(354억9천만달러)는 2022년(258억3천만달러)보다 37.4% 증가했다. 이는 한은의 전망치(300억달러)를 50억달러 웃도는 수치다. 작년 12월 경상수지를 항목별로 나눠보면, 상품수지(80억4천만달러)가 4월 이후 9개월 연속 흑자를 냈다. 11월(68억8천만달러)과 비교해 흑자 폭이 확대됐다. 수출(590억달러)은 1년 전 같은 달보다 5.8% 증가했다. 이는 3개월째 증가세다.특히 품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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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협 "작년 부실기업 10%늘어난 4255개…최근 5년간 최대"
지난해 부실기업 수가 4천개사를 초과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31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발표한 '기업부실예측모형을 통한 2023년 부실기업 추정'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외감기업(금융업 제외) 3만6천425개사 중 4천255개사(11.7%)가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놓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2022년 실제 부실기업 수(3천856개사)보다 10.3% 증가한 것으로, 2019년 이후 5년간 가장 높은 수치다.기업의 자산과 매출액이 1%씩 증가할 때 부실 확률은 각각 0.02%포인트, 0.0004%포인트 감소했다. 부채와 이자 비용이 1%씩 증가하면 부실 확률은 0.02%포인트, 0.00004%포인트 증가했다.자산 감소와 부채 증가는 변화 폭이 클 경우 부실확률에 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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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ETF 성적표…해외 반도체↑ 국내 반도체 ↓
올해 들어 미국·일본 등 해외 반도체 종목이 담긴 상장지수펀드(ETF) 상품들이 수익률 면에서 높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내 반도체주를 편입한 ETF는 부진한 수익률은 기록했다. 30일 한국거래소와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 2∼25일 수익률 상위권 ETF 종목을 살펴본 결과 인버스 및 레버리지 상품을 제외하고 수익률 10% 이상을 낸 상품은 모두 해외 반도체·인공지능(AI) 종목을 위주로 한 관련 테마 ETF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 종목은 총 8개로 수익률 상위 1∼8위를 나란히 차지했다.최고 수익률을 낸 상품은 'KOSEF 글로벌AI반도체'로 연초 이후 수익률이 16.5%에 달했다.이어 'HANARO글로벌반도체TOP10 SOLAC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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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인당 국민소득 증가…한은 "3만3천달러대 추정"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반등에 성공했다.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3년 1인당 GNI는 3만3천달러대 중반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년도 3만2천886달러보다 최소 수백달러 이상 늘어난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작년 1인당 GNI 수치가 3월 초 확정되지만, 현재까지 확인된 지표들로 미뤄 3만3천달러대 중반 수준일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고 설명했다.명목 1인당 GNI 증감은 실질 GDP 성장률, GDP 디플레이터(경제 전반의 물가), 환율, 인구 등의 변수에 따라 좌우된다.이날 작년 실질 GDP 성장률(속보치)이 1.4%로 집계됐다. 한은 내부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GDP 디플레이터는 1%대 후반 수준이다. 두 요소의 경우 플러스(+) 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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