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Ceo

진옥동 회장, 2주간 北中美 투자자 만난다

"성장할수록 주주환원 확대"…신한금융, ‘밸류업 2.0’ 글로벌 IR 개최

2026-05-11 09:51:14

진옥동 회장. [사진=신한금융그룹]이미지 확대보기
진옥동 회장. [사진=신한금융그룹]
[글로벌에픽 성기환 CP]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이달 10일부터 22일까지 약 2주간 미국, 멕시코, 캐나다를 순회하며 해외 기관투자자를 직접 만난다.

지난달 발표한 '신한 밸류업 2.0'의 핵심 내용인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성장률에 연동한 상한 없는 주주환원 체계를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설명하기 위한 행보로 평가되고 있다. 외국인 지분율이 61%를 넘는 신한금융이 해외 투자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며 기업가치 제고 의지를 구체적으로 전달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회장 직접 나선 글로벌 IR...'성장 기반의 밸류업' 설득 작전

진옥동 회장이 직접 북중미 지역을 찾아 투자설명회를 진행하는 것은 신한금융의 글로벌 투자자층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드러낸 것으로 평가받는다.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 회장은 2주간의 일정 동안 미국, 멕시코, 캐나다의 주요 글로벌 자산운용사 및 연기금 투자자들을 순차적으로 만날 예정이다.

단순한 실적 설명을 넘어 그룹의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전략과 주주환원 방향을 직접 전달하겠다는 의도로 평가되고 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회장급 임원이 직접 글로벌 IR에 나서는 것은 해외 투자자들에 대한 회사의 진정성 있는 소통 의지를 보여주는 신호"라며 "특히 외국인 지분율이 높은 상황에서 기업가치 제고 방향에 대한 명확한 메시지 전달은 중요한 투자 신뢰 형성 요소"라고 지적했다.

진 회장은 이번 일정에서 ROE와 성장률에 연동된 주주환원 체계, 예측 가능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인 자본정책, 글로벌 사업 기반의 수익 다변화 전략 등 강화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설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의 고정된 주주환원율 목표 대신 그룹 성장과 주주환원을 연계한 새로운 체계를 강조하며, 성장할수록 주주환원 규모가 함께 커지는 구조를 투자자들에게 피력할 계획으로 보인다.

글로벌 수익 1조원 넘어선 신한금융...국가별 포트폴리오 다변화 강조
신한금융의 글로벌 사업은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에 따르면 2024년 글로벌 부문 세전이익은 1조890억원으로 국내 금융사 최초로 글로벌 세전이익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후 기준으로는 8천243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1분기에는 2천219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그룹 전체 순이익에서 글로벌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도 16.6%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이 2천720억원으로 가장 큰 수익을 창출했으며, 일본이 1천792억원, 카자흐스탄이 637억원으로 나타났다. 베트남과 일본 등 주요 지역에서의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진 회장은 현지 법인과 지점을 방문해 글로벌 사업 운영 현황과 지역별 성장 전략도 점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신한금융은 베트남, 일본, 인도네시아, 미국 등 20개국에서 총 239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다.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전문가는 "글로벌 세전이익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신한금융이 더 이상 국내 중심의 금융그룹이 아니라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탈바꿈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동 전쟁 변동성 설명...한국 금융시장 안정성 강조 전략

진옥동 회장은 이번 IR 과정에서 최근 미국-이란 간 전쟁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가 금융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신한금융의 대응 방향도 함께 공유할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금융은 전쟁 발발 이후 환율 변동성을 예의 주시하며 외환·자금 시장의 일별 유동성 리스크를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위험 점검 주기를 단축하고 주요 지표를 공유하는 체계를 유지 중이다.

진 회장은 미국, 멕시코, 캐나다의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연기금 투자자들에게 한국 금융시장의 안정성과 기초체력(펀더멘탈)도 함께 설명할 예정이다. 불확실한 글로벌 금융환경 속에서 한국 금융시장의 상대적 안정성과 신한금융 자체의 견고한 재무 기초를 강조함으로써 투자자들의 신뢰를 구축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되고 있다.

신한금융의 2026년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6천226억원을 기록해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으며,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3.19%, BIS비율은 15.72%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한국 금융기관의 안정적인 자본비율 관리와 수익성은 해외 투자자들의 신뢰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투명한 소통이 기업가치 제고의 기반"...신한금융의 글로벌 신뢰 구축 여정

진옥동 회장은 "투자자와의 투명하고 일관된 소통은 기업가치 제고의 중요한 기반"이라며 "신한금융은 그룹의 성장과 주주환원이 함께 확대되는 예측·지속 가능한 체계를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충실히 설명하고, 시장의 신뢰에 기반한 기업가치 제고를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이 이번 북중미 투자설명회를 통해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강조하려는 것은 '성장 기반의 밸류업' 전략이 다른 금융그룹들과의 차별화된 접근이라는 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단순 목표 제시 방식에서 벗어나 그룹 성장과 주주환원을 연계한 구조를 제시함으로써, 성장 가능성과 주주환원 정책을 동시에 제공하는 신뢰 기반의 기업가치 제고 모델을 제시하는 셈이다.

신한금융은 향후 3년간 비과세 배당을 시작하고 주당배당금(DPS) 규모를 매년 10% 이상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으며, ROE 10% 이상이라는 상향된 목표를 성장률과 연동한 주주환원율 산식에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전문가는 "진 회장의 직접 IR은 신한금융의 기업가치 제고 정책이 단순한 경영 공약을 넘어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전략임을 글로벌 시장에 입증하려는 의도로 평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에픽 성기환 CP / keehwan.sung@daum.net]
리스트바로가기

epic-Graphics

Pension Economy

epic-Who

epic-Company

epic-Money

epic-Life

epic-Highlight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