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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첫 미 해군 함정 MRO 완수

국내 중형 조선사 새 가능성 열어 … 후속 수주 탄력 기대

2026-10-15 11:4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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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에픽 안재후 CP] HJ중공업이 미 해군 군수지원함의 정비를 마치고 함정을 출항시켰다. 계약 범위를 넘는 추가 정비까지 맡아 기간 안에 마무리한 이번 사업은 미 해군 MRO 시장에서 국내 중형 조선사가 거둔 의미 있는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미 해군 핵심 군수지원함 정비 완료
HJ중공업은 15일 미 해군 군수지원함 '아멜리아 에어하트'함에 대한 정비를 마치고 출항시켰다고 밝혔다. 길이 210m, 폭 32m, 4만t급의 대형 군수지원함인 아멜리아 에어하트함은 항공모함과 전투함에 최대 6000t의 탄약·식량·화물과 2400t의 연료를 보급하는 핵심 전력이다. 회사는 국내 중형 조선사 가운데 처음으로 미 해군 MRO 사업을 수주해 미 해군의 까다로운 요구 사항을 충족했다.

계약 범위 넘어선 정비가 사업 규모 키워
HJ중공업은 지난해 12월 미 해군 보급체계사령부, 해상수송사령부와 정비 계약을 맺었다. 지난 1월 부산 영도조선소에 입항한 함정을 대상으로 회사는 선체와 주요 시스템을 점검하고, 장비와 설비를 유지·보수하며 부품을 교체했다. 양측이 합의한 계약기간은 3개월 남짓이었다.

회사는 작업 과정에서 계약에 포함되지 않았던 추가 정비 사항과 다수의 결함을 찾아내고 개선 방안까지 제시했다. 미 해군이 이를 받아들여 추가 정비 범위를 넓히면서 사업 기간은 4월에서 10월까지 6개월 연장됐고, 계약 금액도 크게 늘었다. 회사는 연장된 일정 안에 모든 작업을 마쳤다.
미 해군이 인정한 정비 품질과 기술력
미 해군 관계자는 정비를 마친 군수지원함의 품질과 정비 완성도에 만족을 나타내며 사업 수행 결과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미 해군은 HJ중공업의 정비 품질과 기술력, 계약 수행 역량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상철 HJ중공업 대표는 "잦은 일정 변경과 공사 범위 확대에도 미 해군과 긴밀히 협의하며 정비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이번 성과를 계기로 미 해군과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후속 수주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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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 수주로 이어질 MRO 사업 역량
HJ중공업은 이번 첫 사업의 성과를 발판 삼아 미 해군과의 협력관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단순 정비를 넘어 함정 성능을 끌어올리는 수준의 작업으로 신뢰를 쌓은 만큼, 후속 수주를 통해 MRO 시장에서 사업 역량을 넓혀 나간다는 구상이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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