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삼성증권은 단기금융업 사업 개시를 기념해 선보인 연 4.3% 금리의 1년물 특판 발행어음이 판매 개시 이틀 반 만에 준비된 한도 1천억원을 전량 소진하며 조기 마감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특판 완판 돌풍은 후발 진입에 따른 시장 적응 우려를 단번에 불식시켰다. 시장 금리 흐름을 신속히 반영한 금리 경쟁력과 자산관리 시장에서 쌓아온 브랜드 신뢰도가 시너지를 내며, 단기 유동 자금을 단숨에 흡수한 것으로 분석된다.
막강한 WM 고객 파이프라인 작동…특판 넘어 일반 라인업 가동
삼성증권의 특판 발행어음은 종합 계좌를 보유한 개인 및 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최소 1백만원에서 최대 3억원 한도로 공급됐다. 안정적인 고수익 투자처를 찾던 정체 자금 수요를 정확히 끌어모았다는 평가다.
삼성증권은 특판 조기 마감 이후에도 적립형(연 4.6%), 수시형(연 2.55%), 약정 기간별(연 2.65~3.95%) 일반 발행어음 상품 라인업을 차례로 선보이며 자금 유치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초대형 IB의 핵심 수익원인 발행어음 시장에서 삼성증권이 연착륙에 성공함에 따라, 자산관리 시장의 강자가 조달 파이프라인까지 장착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조달 자금으로 모험자본 공급 확대…'생산적 금융' 전면 배치
기존 위탁매매와 자산관리 위주의 사업 구조를 넘어, 유휴 자금을 성장 가능성이 높은 혁신 기업과 산업 현장으로 유입시키는 '생산적 금융'의 마중물 역할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기업에는 성장의 기틀을 제공하고 투자자에게는 안정적인 수익을 약속하는 상생 금융 인프라를 다지겠다는 포석이다.
8번째 발행어음 사업자인 삼성증권의 선전으로 초대형 IB 간 모험자본 공급과 수신 자금 확보전은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글로벌에픽 성기환 CP / keehwan.su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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