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주요국 국채금리 변동성이 가중된 상황에서, 증시와 외환, 자금시장 전반의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취지다.
증시 애프터마켓 변동성 추적…엔화 강세 자금 이동 대비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17일 이찬진 원장 주재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미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25bp(0.25%p) 인상 결정이 국내 금융권에 미칠 부문별 파급효과를 종합 진단했다. 이번 인상은 3년 2개월 만에 단행된 것으로, 미 기준금리 상단은 4.00% 수준까지 상향 조정됐다.
금감원은 최근 한국거래소가 도입한 오후 4~8시 '애프터마켓' 거래 환경 속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과 AI 투자 동력 약화 가능성이 맞물릴 경우 증시 변동 폭이 확대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개인투자자의 고위험 상품 쏠림 현상과 신용공여 잔고 추이를 실시간 추적할 방침이다.
외환시장과 관련해서는 원/달러 환율의 재반등 가능성에 유의해 금융권 외화유동성을 선제 확보하도록 지시하고, 일본의 금리 인상 시나리오에 따른 엔화 자금 이동에도 대비하기로 했다.
비수도권 기업 자금난 차단…2금융권 차환 리스크 점검
시장 자금 경색을 예방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도 한층 구체화된다. 금감원은 자금 조달에 난항이 예상되는 중·저신용등급 및 비수도권 기업으로 시중 자금이 원활히 유입되도록 은행권 자금중개 기능을 독려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새희망홀씨와 중금리대출 공급 체계를 늘리고 채무조정을 활성화해 취약차주의 이자 부담을 낮추기로 했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만큼 철저한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이상징후 포착 시 관계기관과 공조해 즉각적인 시장안정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에픽 성기환 CP / keehwan.su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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