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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의 새로운 도전, '찰랑’으로 소주 시장에 바람 불다

제주 화산암반수로 만든 프리미엄 소주 ‘찰랑’ 출시…감칠맛 살린 15도 저도수

2026-08-31 13:57:18

오비맥주의 새로운 도전, '찰랑’으로 소주 시장에 바람 불다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오비맥주가 소주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준비를 마쳤다. 9월 말 제주의 청정 화산암반수로 빚어낸 프리미엄 소주 '찰랑’을 출시하는 것이다. 저도수에 감칠맛을 더한 이 제품은 기존 소주의 자극적인 맛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찰랑은 제주 동부의 화산암반수를 사용해 제주공장에서 전량 생산되는 제로 슈거 소주다. 가장 큰 특징은 알코올의 자극적인 향과 인위적인 단맛을 최소화했다는 점이다. 대신 바다소금, 정확히는 용암해수소금을 첨가해 감칠맛을 더함으로써 순수한 맛의 경험을 제공한다. 15도의 낮은 도수로 구성된 찰랑은 마실수록 밸런스가 뛰어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품명과 브랜딩 역시 의도적으로 설계됐다. '찰랑’이라는 이름은 제주의 천혜자연과 화산송이로 걸러낸 맑은 물이라는 모티프에 물결의 이미지를 담아냈다. 단어 자체가 주는 부드러운 어감은 차분함 속에서 진심 어린 대화가 오가는 순간의 감성을 전달하려는 기업의 철학이 담겨 있다. 병 디자인도 이러한 콘셉트를 충실히 반영해, 푸른 바다 색상과 잔잔한 물결을 병 색깔과 병목 상단에 구현함으로써 제주의 정서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초기 출시 전략은 신중하면서도 체계적이다. 오비맥주는 서울 등 수도권과 제주 일부 지역에서만 찰랑을 판매할 계획이다. 출시 초기에는 식당과 주점 등 유흥 채널에 한정해 공급하며, 마트나 편의점 같은 가정용 채널로의 확대 여부는 시장 반응을 본 후 결정하기로 했다. 이는 프리미엄 소주로서의 위상을 유지하면서도 소비자 반응을 면밀히 관찰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오비맥주 구자범 수석부사장은 "찰랑 소주 출시는 혁신적이고 다양한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거의 10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대한민국 주류산업을 선도해 온 대표 기업으로서 한국의 소주와 K컬처를 전 세계에 전파하는 역할도 함께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단순한 신제품 출시를 넘어 한국 소주의 품질과 다양성을 알리겠다는 오비맥주의 중장기 비전을 보여주는 발언이다.
소주 시장이 저도수와 프리미엄화로 변화하는 가운데, 찰랑의 등장은 기존 제품들과는 다른 신선한 경험을 소비자에게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감칠맛을 강조한 차별화된 맛과 감성적인 브랜딩, 그리고 체계적인 출시 전략이 맞아떨어진다면, 찰랑이 한국 소주 시장의 새로운 기준점이 될 가능성도 충분해 보인다.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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