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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건설 새 대표에 하정민 … ‘젊은 피’ 전면 배치

현장 경험 20년 안전 전문가 … 40대 임원 4명 발탁도

2026-08-31 13:23:55

DL건설 하정민 신임 대표이사이미지 확대보기
DL건설 하정민 신임 대표이사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DL건설이 31일 신임 대표이사로 하정민 최고안전책임자(CSO)를 선임했다. 1974년생 하 대표는 2003년 대림산업(현 DL이앤씨)에 현장 안전관리직으로 입사한 지 20여 년 만에 경영진으로 올라섰다. 건설안전기술사 자격을 보유한 그는 새만금, 도담-영천 전철, 세종-안성 고속도로 등 6개 주요 현장에서 근무하며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역량을 쌓았다.

DL이앤씨 팀장과 DL건설 CSO 등을 거친 그는 본사의 안전교육운영팀, 기술안전팀, 안전보건팀 등 핵심 조직도 이끌었다. 지난해 CSO로 정식 선임된 뒤 전사 안전관리체계 구축을 주도했으며, 대표이사 승진 후에도 CSO 직책을 겸직한다. 이는 안전을 경영의 핵심 가치로 삼겠다는 회사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2만2000건 사고사례 데이터화
하 대표의 주요 성과는 건설 현장의 위험요인을 체계화한 데 있다. 그는 건설업 사고사례 약 2만2000건과 940개 공종의 위험요인·예방대책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했다. 단순히 정보를 모으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실행 체계까지 갖춰냈다.

그 결과물이 '안전실행매뉴얼 시스템'이다. 모바일 기반으로 설계된 이 시스템은 현장의 작업자와 관리자가 실시간으로 위험요인과 사고사례, 예방대책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 상황에서 즉각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구성한 것으로, 건설 현장의 안전문화 개선에 직결되는 구체적 성과다.

40대 젊은 경영진으로 조직 쇄신
DL건설은 이번 대표이사 선임과 함께 4명의 신규 임원을 발탁했다. 노상우, 박대호, 임채현, 황진현 담당임원이 새로 임원진에 합류했으며, 모두 1970년대 후반생과 1980년대 초반생의 40대다. 회사 관계자는 "현장 중심의 경영 기조와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면서 젊은 인재를 임원으로 배치해 조직 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부 인력으로만 임원진을 구성한 이번 인사는 실력주의와 능력주의에 초점을 맞춘 결정이다. 경영환경이 변화하는 속에서 신속한 대응 능력을 갖춘 젊은 리더십을 전면에 배치함으로써 조직의 활력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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