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조사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국의 공장·창고 거래액은 7,325억 원, 거래건수는 294건이다. 전월(1조 1,377억 원·337건) 대비 규모와 건수가 각각 35.6%, 12.8% 감소하며 지난 6월 이후 유지되던 회복세가 보수적인 조정 패턴을 보였다.
개별 거래 구성 역시 영향이 있었다. 1천억 이상의 대형 거래가 부재한 대신 경기도 이천의 창고시설이 814억에 거래되며 중형급 거래가 최대 거래 건으로 기록됐다.
다만 연초 저점과의 격차는 여전히 개선된 상태다. 올해 1월(5,238억 원·251건)과 비교하면 규모는 39.9%, 건수도 17.1% 상향된 수준이며, 평균으로 봐도 회복의 ‘체력’은 일부 축적됐다. 올 1~3월의 평균 거래규모는 7,155억 원이었으나 최근 3개월 평균은 9,618억 원으로 34.4% 상회했다.
즉,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2023년 초 조정 국면 이후 2024년부터 현재까지 1조 원 안팎의 등락을 거듭하며 꾸준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해석된다. 25년 연초 거래 축소의 영향으로 누적 거래액은 크지 않으나 중기 추세선은 완만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알스퀘어 리서치센터는 “공장·창고 시장은 대형 거래 유입 여부에 따라 월 단위 등락 폭이 크지만, 연초 대비 거래 저점은 이미 통과한 상황”이라며 “제조·물류 업황과 금리 환경이 안정될 경우, 중기 회복 흐름이 보다 분명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핵심 입지의 실수요는 유지되는 가운데, 당분간은 선택적 거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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