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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오운 플래닛(My Own Planet) 기후 행동 실천 캠페인 16 “어제는 봄, 오늘은 겨울로 이어진 아찔한 날씨 롤러코스터”

- 이틀 밤 사이 20℃ 차이 나는 기온의 대반전과 기후 위기

2025-12-04 11:5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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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에픽 신승윤 CP] 11월의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 주말, 낮 기온은 20℃ 가까이 오르며 늦가을의 포근함이 이어졌다. 그런데 이틀 사이에 기온은 마치 롤러코스터처럼 급격히 하강했다. 급기야 3일 수요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8℃까지 떨어졌고, 낮에도 영하권에 머물렀으며 강한 바람까지 더해져 체감 온도는 영하 12℃ 정도였다. 이처럼 전날과 다음 날의 기온이 큰 폭으로 달라지는, 이른바 ‘기온 반전’ 현상은 전 세계 중위도 및 저위도 지역에서 점점 두드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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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2022년 3월 중국 동부에서는 하루 만에 22.9℃가 떨어졌고, 같은 해 5월 미국 서부에서도 20.3℃가 급락하는 극단적인 사례가 관측되었다. 이 정도 규모의 급격한 온도 변화는 매우 드물었다. 중국 난징대의 연구에 따르면, 과거 1,000년에서 3,000년에 한 번꼴로 일어나던 현상이 1986년과 2021년에는 그 주기가 40년에서 60년 정도로 짧아졌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극단적인 기온 반전이 지구 온난화로 인해 대기 순환이 불안정해진 데서 비롯된다고 분석한다. 북극이 빠르게 따뜻해지는 현상은 중위도와의 온도 차를 줄여 제트기류를 약하게 만들고, 이 과정에서 따뜻한 공기와 찬 공기가 짧은 시간 안에 뒤섞이는 일이 잦아진다. 그 결과 하루 사이 온도가 뒤집히는 극단적 변동이 과거보다 훨씬 쉽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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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기온 반전은 평범한 일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일정한 패턴이 있는 일교차와 달리, 일일 간의 급격한 기온 변동으로 인체 적응에 따른 면역체계와 심혈관계에 부담을 준다. 식물에는 더 치명적이다. 따뜻한 날씨에 일찍 돋은 새싹이 갑작스러운 추위에 냉해를 입는 ‘가짜 봄’ 현상이 대표적이다. 2021년 4월 프랑스에서는 이례적인 고온 뒤에 찾아온 기습 서리로 부르고뉴 등 주요 산지의 포도 농장이 심각한 냉해를 입었다.두 번째로, 극단적인 기온 변화는 에너지 인프라 운영에 부담을 초래한다. 2020년 미국 로키산맥 일대에서는 늦여름 폭염이 다음 날 폭설로 바뀌었는데, 이에 따라 난방 수요가 폭증해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 더욱이 기상 예보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지 않은 저소득 국가는 이러한 충격이 발생할 경우 그 규모와 영향이 치명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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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배출이 지금과 같은 추세로 이어진다면 기온 반전은 더 자주, 더 강하게 나타날 것이며, 2100년에는 전 세계 인구의 80% 이상이 이러한 급격한 기온 변화를 겪을 것으로 예측된다. 어쩌면 우리는 서서히 스며드는 계절의 변화를 만끽하는 대신, 오늘과 내일이 다른 계절에 적응해야 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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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Own Planet, Always Being Together>

지구를 대체할 행성은 없다. 하나뿐인 이 행성을 지키기 위해 우리의 창의적인 에너지를 발휘해야 할 때다. 기후 위기가 나쁜 결과로 귀결된다면, 단 하나뿐인 지구는 돌이킬 수가 없다. 그 때문에 기후 위기는 단순히 기상학자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모든 분야의 사람들이 자신들의 시각으로 함께 이야기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만들어 가야 한다. 마이 오운 플래닛은 이러한 기후 위기의 신호에 귀 기울이며, 지구의 시스템을 시각화하고 실천으로 이어가는 일상 속 기후 행동 캠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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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에픽 신승윤 CP / kiss.sf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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