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마트폰의 평균 교체 주기는 2~3년 정도인데, 이는 제조 단계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탄소 비용(80%)을 반복적으로 유발한다. 따라서 기기를 오래 잘 쓰는 것이 수백 통의 이메일을 지우는 것보다 훨씬 큰 탄소 저감 효과를 낼 수 있다. 그렇다면 스마트폰의 수명을 조금 더 늘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1. 배터리 관리
스마트폰을 교체하는 이유 1위는 배터리 성능 감소 때문이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완전 방전(0%) 후 충전하면 수명이 급격히 줄어든다. 따라서 틈틈이 충전하는 것이 좋고, 80~85%까지만 충전하는 것이 좋다. 삼성과 애플 모두 이를 위한 배터리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충전 중에 발생하는 열은 배터리 수명에 치명적이다. 따라서 고속 충전 중에 고사양 앱이나 게임 플레이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2. 물리적 보호 스마트폰 교체의 또 다른 주된 원인은 낙하나 충격으로 인한 파손인데, 우선 케이스는 이러한 물리적 손상을 방지할 수 있는 가장 쉬운 관리 방법이다. 하지만 열 관리 측면에서는 주의가 필요하다. 밤새 충전기를 꽂아 놓거나 고사양 게임 등을 사용할 때는 케이스를 기기와 분리해 두는 것이 좋다. 그러면 열이 더 쉽게 발산되어 배터리의 과열을 막을 수 있다.
3. 포트 청소하기
주머니, 가방, 책상 위를 오가는 과정에서 충전 포트에는 보풀이나 먼지 같은 이물질이 쌓이기 쉽다. 포트 내부의 이물질은 충전 케이블과의 접촉 불량을 일으키고, 이 상태에서 충전을 지속적으로 한다면 포트 내부의 핀이 손상될 위험도 커진다. 이를 예방하려면 포트 내부를 청소하는 것이 좋다. 안 쓰는 칫솔을 사용해 안쪽을 가볍게 쓸어내는 것만으로도 대부분의 이물질은 제거된다. 다만 금속 도구나 면봉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금속은 포트의 접점을 손상시킬 수 있고, 면봉은 섬유 조각이 남아 오히려 또 다른 이물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4. 소프트웨어 최적화
기기가 느려지거나 버벅대기 시작하면 기기 교체를 마음먹곤 하지만, 성능 저하의 상당 부분은 소프트웨어 관리로 개선되는 경우가 많다. OS(운영체제) 업데이트에는 보안 패치와 시스템 안정화가 포함되어 있어, 기기를 외부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고 성능 저하를 방지한다. 또한, 앱 개발사들은 최신 OS에 맞춰 앱을 최적화하기 때문에 OS를 업데이트해야 충돌 없이 쾌적한 속도를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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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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