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21일 을지로 본점에서 네이버페이, SK브로드밴드와 함께 '소상공인 협력 생태계 구축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유석 하나은행 기업그룹장을 비롯해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이사, 김성수 SK브로드밴드 사장이 참석해 상생 협력의 의지를 다졌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각 기업의 강점을 결합한 '융합형 지원 모델'이다. 하나은행의 탄탄한 금융 네트워크, 네이버페이의 오프라인 통합 단말기 '커넥트'를 통한 간편결제 서비스, SK브로드밴드의 광범위한 통신 네트워크가 하나로 모여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과 비즈니스 성장을 전방위로 뒷받침한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가맹점 지원 프로그램 운영, 금융·통신 결합 결제 혜택 확대,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 상품 개발, 공동 마케팅 캠페인 전개 등 다양한 협업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하나은행은 모바일뱅킹 앱 '하나원큐'와 개인사업자 전용 온라인 채널 '하나더소호'에 네이버페이 결제 단말기 '커넥트'를 손쉽게 할인받아 신청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여기에 가맹점 전용 이벤트와 SK브로드밴드의 통신 할인 패키지 상품 안내까지 더해져, 소상공인 사장님들은 한 곳에서 금융·결제·통신 혜택을 모두 누릴 수 있게 된다.
서유석 하나은행 기업그룹장은 "금융·결제·통신의 강점을 갖고 있는 3사가 소상공인 사업장의 디지털 전환과 비즈니스 성장 지원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며 "하나은행은 앞으로도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 제공은 물론 이종산업과의 융합형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소상공인들에게 다양하고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포용금융 실천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이미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다양한 금융 상품을 운영 중이다. 각종 수수료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사업자 주거래 우대통장', 최고 연 8.0% 고금리를 제공하는 '하나더소호 가맹점 적금', 긴급 유동성 자금 지원을 위한 '하나더소호 가맹점대출'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상품 판매를 넘어 소상공인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금융·결제·통신이라는 사업장 운영의 핵심 인프라를 통합 지원함으로써, 소상공인들이 비즈니스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것이 3사의 공통된 비전이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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