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Company PR

신한은행, 영업점서 오픈뱅킹·마이데이터 이용 가능해진다

19일부터 오프라인 서비스 시행…"디지털 취약계층 금융접근성 강화"

2025-11-19 12:58:34

19일 서울시 중구 소재 신한은행 광교영업부에서 진행된 '오프라인 오픈뱅킹·마이데이터 서비스 시연행사'에서 정상혁 신한은행장(뒷편 왼쪽)과 금융위원회 권대영 부위원장(오른쪽)이 서비스에 대한 직원설명을 듣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19일 서울시 중구 소재 신한은행 광교영업부에서 진행된 '오프라인 오픈뱅킹·마이데이터 서비스 시연행사'에서 정상혁 신한은행장(뒷편 왼쪽)과 금융위원회 권대영 부위원장(오른쪽)이 서비스에 대한 직원설명을 듣고 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도 이제 은행 창구에서 간편하게 오픈뱅킹과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19일부터 전국 영업점에서 '오프라인 오픈뱅킹·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모바일 앱을 통해서만 가능했던 금융 서비스를 영업점 대면 창구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한 것이다.
신한은행은 이날 금융위원회와 함께 서울시 중구 소재 광교영업부에서 참여금융회사 대표로 고객 홍보 시연 행사를 진행했다. 영업점 준비사항 확인과 함께 실제 가입 절차와 이용 방법을 시연하며, 본격적인 서비스 시행을 알렸다.

이번 서비스는 온라인 중심의 금융환경에서 어려움을 겪는 고령층·디지털 취약계층과 영업점 폐쇄지역 고객의 금융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오히려 소외되는 계층이 발생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포용금융 정책의 일환이다.

오프라인 오픈뱅킹 서비스를 통해 고객은 신한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타행 계좌 조회, 거래내역 확인, 이체 등 기존에 모바일 앱에서만 가능하던 기능을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만 19세 이상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신분증만 지참하면 영업점 전담 직원의 안내에 따라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가입 후에는 등록된 타행 계좌의 잔액과 거래내역을 조회하고, 방문한 영업점의 계좌로 이체하는 등 타행 거래를 신한은행 창구에서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여러 은행을 오가며 업무를 처리해야 했던 불편함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또한 오프라인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고객이 직접 동의한 데이터에 기반해 자산현황 통합조회 및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디지털 환경 접근이 어려운 고객도 영업점을 방문해 자신의 신용·자산 정보를 쉽게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은행뿐 아니라 증권, 보험, 카드 등 여러 금융회사에 흩어져 있는 개인의 금융정보를 한곳에서 통합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다. 그동안 모바일 앱 사용이 어려운 고령층은 이 같은 편리한 서비스를 이용하기 힘들었지만, 이제 영업점 직원의 도움을 받아 대면 방식으로 가입하고 데이터 기반 맞춤형 상담까지 받을 수 있게 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소외될 수 있는 고객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포용금융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이용 환경에 맞춘 금융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더 많은 분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금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조치가 디지털 금융 서비스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영업점 폐쇄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남아있는 영업점의 역할을 재정의하고, 대면 채널의 강점을 살린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향후 금융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리스트바로가기

Pension Economy

epic-Who

epic-Company

epic-Money

epic-Life

epic-Highlight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