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2월 인수한 자회사 MG캐피탈(대표이사 김병국)이 올해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MG캐피탈은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297억원(별도 재무제표 기준)을 거두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이는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인수한 뒤 안정적인 관리와 지원 속에 단기간 내 이룬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5월 MG캐피탈에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며 적극적인 자회사 지원에 나섰다. 대규모 자본 확충에 힘입어 MG캐피탈은 재무안정성이 크게 개선됐고, 신용등급도 A-에서 A0로 상향 조정됐다.
재무구조 개선 효과는 자산 규모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 1분기 2조 4,289억원까지 감소했던 자산규모는 3분기 2조 7,952억원으로 확대되며, 3조원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불과 두 분기 만에 3,663억원의 자산이 증가한 셈이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건전성 지표의 대폭 개선이다. 3분기 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3.09%로 전년(11.01%) 대비 7.92%포인트나 낮아졌다. 연체율도 3.00%로 전년(6.78%) 대비 3.78%포인트 개선되며,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 모두 3%대로 진입했다는 것은 MG캐피탈의 자산 건전성이 업계 양호 수준으로 회복되었음을 의미한다. 이는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 시스템이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MG캐피탈 관계자는 "모회사의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 속에 재무안정성 개선으로 영업 확대 기반이 구축된 만큼 내실 있는 성장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새마을금고와 연계된 금융서비스 제공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시너지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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