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투자증권은 31일 골프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는 기존 9만2500원에서 8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병화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주가의 의미있는 반등과 상승세 전환은 해외부문 매출비중이 30%를 상회하며 실적의 구조적 재편 신뢰가 확인될 때"라며 "국내부문 역성장 기조 속 미국 중심의 해외사업부문 성장세는 3분기 실적에서 확인 기대된다"고 말했다.
골프존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287억원(전년동기대비 -12.0%), 영업이익 184억원(-32.9%), 영업이익률 14.3%(-4.5%p)로 추정된다. 국내 가맹사업부문 매출액은 506억원(-29.0%)으로 감소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
이 연구위원은 "스크린골프 시장은 회복보다는 기초 체력을 확인하는 시기"라며 "골프 시뮬레이터의 판매 회복을 기대할 만한 시장 환경 조성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해외사업부문 매출액은 276억원(+51.0%)으로 전년 대비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 신규 골프 시뮬레이터 출시 효과가 지속되며 미국, 일본향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3분기 해외 매출비중은 21.5%로 전년대비 9.0%포인트, 전분기 대비 0.6%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시장은 유통 시장 구조상 4분기를 계절적 성수기로 분류하고 있어, 4분기에는 해외 매출비중이 30%에 근접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2분기 기준 해외 매출비중은 미국 48%, 일본 20%, 중국 18%, 베트남 6%, 직판 8% 순이다.
이 연구위원은 "국내 감익 속도 둔화 기조 속 긍정적 요인이 확대되고 있다"며 "국내 사업부문 실적 부진으로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지만, 현 주가는 2026년 실적 기준 PER 5배 수준에 형성돼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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