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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오운 플래닛(My Own Planet) 기후행동 실천 캠페인 ⑩ “식탁에서 시작하는 기후행동”

•1945년 창립된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올해로 80주년 맞아 • 전 세계 생산 식량의 약 3분의 1이 폐기, 온실가스 배출의 8~10% 차지

2025-10-21 14:32:15

마이 오운 플래닛(My Own Planet) 기후행동 실천 캠페인 ⑩ “식탁에서 시작하는 기후행동”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매년 10월 16일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1945년 창립된 것을 기념해 제정된 ‘세계 식량의 날(World Food Day)’이다. 전 세계가 함께 식량 불균형과 기아, 낭비 문제를 돌아보는 날로, 올해는 FAO 창립 80주년이 되는 해다. 설립 초기에는 전쟁으로 인한 기근을 막는 데 초점을 맞췄지만, 이후 기후변화와 물, 토양, 생물다양성으로 의제를 넓혀 왔다. 식량 문제는 이제 지구의 의 건강과도 직결된 과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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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는 우리의 식탁 위에도 놓여있다. 우리가 매일 섭취하는 식량을 생산하고, 운송하고, 포장하고, 보관하며, 남은 음식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발생한다. FAO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 생산 식량의 약 3분의 1이 유통 또는 소비 단계에서 사라진다. 버려지는 음식물의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는 전 지구 배출량의 8~10%에 달한다. 만약 음식물 쓰레기가 하나의 국가라면, 중국과 미국 다음으로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셈이다. 노르웨이 생물 경제연구소(NIBIO)의 연구는 음식물 쓰레기를 퇴비화하는 과정에서도 상당한 양의 메탄이 배출된다고 말한다. 친환경적이라 여겨온 처리방식에도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결국 음식물 쓰레기 발생 자체를 줄이는 것이 기후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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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는 이러한 기후행동의 좋은 사례다. 2013년부터 시행된 RFID(무선인식) 기반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는 배출량에 따라 수수료를 부과해 국민의 자발적인 감축을 이끌었다. ‘남긴 만큼 돈을 낸다’라는 단순한 원리가 전국적인 변화를 불러온 것이다.

제도적 변화와 더불어 소비 습관의 전환도 큰 효과를 낸다. 특히 가정 내 음식물 낭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냉동 농산물의 활용이 주목받고 있다. 코넬대학교 등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냉동 농산물은 신선 식품보다 매장과 가정에서 버려지는 비율이 현저히 낮다. 잘 익은 시점에 수확해 즉시 냉동한 식재료는 유통기한이 길어 폐기될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조리의 유연성을 높이고 낭비를 줄이는 실용적인 기후행동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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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 식량의 날 주제는 “더 나은 식품과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손에 손잡고(Hand in Hand for Better Foods and a Better Future)”였다. 이는 정부나 기업뿐 아니라, 우리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식량 손실과 낭비를 줄여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기후 행동은 모두의 작은 습관으로 시작할 수 있다. 필요한 만큼만 담고, 냉장고 속 재료를 먼저 쓰고, 외식 후 남은 음식은 포장하는 것. 우리의 식탁에서 시작되는 작은 선택이 모여야, 인류의 굶주림과 기후위기라는 두 가지 도전을 함께 극복할 수 있다. 빈 그릇은 곧 환경에 대한 깨끗한 다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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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Own Planet, There Is No Planet B>
기후위기는 먼 곳에서 일어나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기후위기가 나쁜 결과로 귀결된다면, 단 하나뿐인 지구는 돌이킬 수가 없다. 그 때문에 기후위기는 단순히 기상학자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모든 분야의 사람들이 자신들의 시각으로 함께 이야기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만들어 가야 한다. 마이오운플래닛은 이러한 기후위기의 신호에 귀 기울이며, 지구의 시스템을 시각화하고, 실천으로 이어가는 일상 속 기후행동 캠페인이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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