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KBI는 인도네시아 부동산 개발 대기업 인틸랜드 그룹의 자회사 'PT 인틸랜드 세자흐테라'와 전략적 금융 협약을 체결하고, 인도네시아 부동산 및 산업단지 부문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KBI는 총 2,500억 루피아(한화 약 221억 원) 한도의 금융 지원을 제공한다. 해당 자금은 인틸랜드 세자흐테라가 추진 중인 산업단지 개발 프로젝트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양사는 주택담보대출 협력, 현금관리 서비스(CMS), 산업단지 입주기업 대상 금융 서비스, 임직원 급여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PT 인틸랜드 세자흐테라는 인도네시아 증시 상장사인 인틸랜드 개발(DILD)의 자회사로, 인틸랜드 그룹 내에서 산업단지 개발을 총괄하는 핵심 법인이다. 동사는 동자바의 '응고로 산업단지'와 중자바의 '바탕 산업단지' 등 주요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경제 발전과 고용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인틸랜드 그룹은 산업단지 외에도 단독주택, 아파트, 오피스빌딩, 상업시설, 호텔 등 다양한 부동산 자산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인도네시아 대표 종합 부동산 개발사다. 사우스쿼터, 세레나 힐스 등 다수의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현지에서 높은 신뢰를 쌓아왔다.
데이비드 호세아 PT 인틸랜드 세자흐테라 이사는 "이번 협약은 산업단지의 중·장기적 성장을 지원하는 중요한 금융 파트너십"이라며 "KBI의 신뢰와 지원에 감사드리며, 본 협력이 국가 경제 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쿠날디 다르마 리에 KBI 은행장은 "이번 협력은 KBI의 우량 기업금융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인도네시아 부동산 및 산업 인프라 부문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질적 성장을 기반으로 인도네시아 주요 산업과의 전략적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은 KB국민은행이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현지 우량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사업 기반을 확대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특히 산업단지 개발이라는 인프라 투자와 주택금융, 기업금융을 결합한 포괄적 협력 모델은 향후 다른 신흥 시장 진출에도 벤치마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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