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1일 중개형 ISA 잔고가 6조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말과 비교해 무려 70% 증가한 수치로, 절세 혜택을 앞세운 중개형 ISA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필수 계좌'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중개형 ISA는 주식, ETF, 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하면서 세제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계좌로, 최근 국내 배당주 및 국내 상장 ETF에 대한 투자 수요가 증가하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로 삼성증권의 중개형 ISA 고객 수는 130만 명을 넘어서며 업계 최다를 기록했고, 24년 말 대비 11% 증가했다. 잔고 증가율 70%에 비해 고객 수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기존 고객들의 투자 금액이 크게 늘었음을 의미한다.
투자 자산 구성을 살펴보면 국내 주식이 3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해외 ETF가 33%, 국내 ETF가 11%를 기록했다. 특히 코스피 시장 상승에 힘입어 국내 ETF 투자 비중이 24년 말 대비 6% 증가한 것이 눈에 띈다. 절세 혜택이 있는 해외 ETF 투자 비중도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조 돌파 기념, 4가지 이벤트 총출동
삼성증권은 중개형 ISA 잔고 6조 원 돌파를 기념해 10월 말까지 '중개형 ISA 절세응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규 및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한 이번 이벤트는 ▲Welcome ▲Start-up ▲Level-up ▲Boom-up 등 4가지로 구성됐다.
Welcome 이벤트는 신규 고객을 겨냥한다. 기간 내 중개형 ISA 계좌를 최초 개설하면 상품권 5,000원을, 개설 후 100만 원 이상 순입금 시 상품권 2만 원을 조건 달성 고객 전원에게 지급한다. 단, 두 혜택은 중복 지급되지 않는다.
Level-up 이벤트는 신규·기존 고객 모두에게 열려 있다. 순입금 규모에 따라 차등 지급되는데, 1,000만 원 이상이면 3만 원부터 시작해 단계적으로 1억 5,000만 원 이상이면 최대 50만 원까지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Boom-up 이벤트는 중개형 ISA 계좌에서 ELS, 펀드, 채권 등의 상품을 100만 원 이상 순매수할 경우 상품별로 5,000원씩, 최대 1만 5,000원의 상품권을 지급한다.
삼성증권은 단순히 계좌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중개형 ISA 고객을 위한 다양한 부가 기능을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엠팝(mPOP)'에서 제공하고 있다.
'ISA 절세 시뮬레이터'는 금융상품을 ISA 계좌에서 투자했을 때 일반 계좌 대비 얼마나 절세되는지를 즉시 비교해준다. '고수 PICK'은 삼성증권 ISA 고객 중 전월 투자 성과 상위 1,000명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을 랭킹 순으로 알려주는 기능이다. 'ISA 전화 상담소'를 통해서는 ISA 전담 PB와 직접 상담도 가능하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증시 상승 시기에 중개형 ISA를 활용해 투자와 절세 효과까지 보려는 똑똑한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며 "중개형 ISA가 장기적인 자산 형성의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삼성증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 '엠팝(mPOP)'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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