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Investment

하나금융, 100조원 '모두 성장 프로젝트' 가동..."생산적 금융으로 대전환"

2030년까지 생산적 금융 84조·포용금융 16조 투입...국민성장펀드 10조 선제 지원 전 관계사 참여 '경제성장전략 TF' 출범, 벤처생태계부터 소상공인까지 전방위 지원

2025-10-16 08:54:42

하나금융, 100조원 '모두 성장 프로젝트' 가동..."생산적 금융으로 대전환"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이 한국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대규모 금융 지원에 나섰다. 부동산 중심의 전통적 수익 모델에서 벗어나 국가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민생 안정을 동시에 추구하겠다는 전략이다.

하나금융그룹은 16일 은행·증권·카드·캐피탈·보험·자산운용·벤처캐피탈 등 전 관계사가 참여하는 '경제성장전략 TF'를 출범하고, 2030년까지 5년간 100조원 규모의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생산적 금융 84조원과 포용금융 16조원으로 구성된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 하나금융그룹의 진심을 담은 약속"이라며 "그동안 손쉽게 수익을 내왔던 기존 방식을 완전히 탈바꿈해 생산적 분야로 자금이 흘러들어갈 수 있도록 그룹의 대전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성장펀드 10조 선제 투입...자체 투자자금도 10조 조성

하나금융그룹은 정부가 추진하는 150조원 규모 국민성장펀드 중 민간·국민·금융권 자금 75조원의 약 13%에 해당하는 10조원을 선제적으로 투입한다.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캐피탈 등 주요 계열사가 협력해 직·간접 투자, 민간기금 출자는 물론 인프라·스케일업·인수금융 등 복합 투융자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여기에 그룹 자체 투자자금 10조원도 별도로 조성된다. 모험자본 공급 2조원, 민간펀드 결성 기여 6조원, 첨단산업 투자 1.7조원, 지역균형발전 투자 0.3조원 등이 포함된다.

특히 국내 유일하게 민간모펀드 운영 노하우를 보유한 하나벤처스는 민간모펀드를 추가로 결성해 총 4조원 규모의 자펀드 조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하나증권은 자본시장 혁신을 위한 모험자본 공급에 주력하고,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과 함께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6조원 규모의 민간 펀드 결성을 지원한다.

하나금융그룹의 경제성장전략 TF 조직도.이미지 확대보기
하나금융그룹의 경제성장전략 TF 조직도.

AI·바이오 등 국가전략산업에 50조...수출기업 공급망 강화 14조

하나금융그룹은 AI·바이오 등 국가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핵심성장산업대출', '산업단지성장드림대출' 등 특판 상품을 신설하고, 기술력이 뛰어난 유망성장기업 지원을 위해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출연을 확대해 총 50조원 규모의 대출을 제공한다.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에 대응이 어려운 수출입 중소기업을 위해서는 공급망 강화를 위한 14조원 규모의 금융지원과 함께 환리스크 관리, 외국환 컨설팅 등 종합금융 서비스를 강화한다.
소상공인에 12조·취약계층에 4조...채무조정 프로그램도 확대

포용금융 분야에서는 고물가와 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5년간 총 12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시행한다. 매년 지역신용보증재단 출연금을 기반으로 1조2500억원 수준의 보증서 대출을 공급하고, 1조1천억원 규모의 유동성 지원을 위한 특판대출도 운영한다.

매년 100억원 수준의 소상공인 맞춤형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통해 정상 차주라도 상환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경우 장기분할상환, 금리감면 등 신속한 채무조정을 지원한다.

청년·서민 등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는 5년간 약 4조원 규모의 포용금융을 제공한다. 하나은행,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하나저축은행이 운영 중인 자체 채무부담 경감 프로그램을 통해 채무조정을 지원하며, 비대면 채널에서도 쉽고 편리하게 채무조정을 신청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성실상환 취약차주의 대출원금 자동상환, 카드발급이 어려운 중·저신용 자영업자 대상 신용카드 발급 지원, 생계형 중고화물차 할부금융 지원 등 금융취약계층의 경제적 재기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청년 손님 대상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청년새희망홀씨 대출, 다자녀가구의 교육비 지원 혜택을 제공하는 적금상품 등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포용금융 신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주주환원율 50% 확대...PBR 0.6배까지 상승

하나금융그룹은 안정적인 자본비율과 견조한 수익성을 바탕으로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을 50%로 확대한다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자사주 매입·소각 확대 및 분기 균등 배당 도입 등의 노력으로 최근 기업가치는 PBR 0.6배 수준까지 상승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신용평가모형 및 조기경보모형 고도화를 통한 부실차주 사전 대응력 강화, 최적의 자산 포트폴리오 관리를 통해 자본적정성과 수익성을 견고히 하면서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주도하는 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생산적·포용금융 확대방안 이외에도 금융소비자보호, 디지털금융 주도, 전국민 자산관리 지원 등의 분야에서 세부 시행계획을 수립해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리스트바로가기

Pension Economy

epic-Who

epic-Company

epic-Money

epic-Life

epic-Highlight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