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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마감]대장주 상승세에 코스피·코스닥 동반 신고가 행진

2025-09-22 18: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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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22일 국내 주식시장이 대형주 중심의 상승세를 보이며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신고가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3.29포인트(0.68%) 오른 3,468.65로, 코스닥은 11.21포인트(1.30%) 상승한 874.36으로 각각 장을 마쳤다.

이날 주식시장 상승은 지난 금요일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간의 통화에서 나온 우호적 시그널과 금리 인하 사이클 재개 영향으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아시아 주요 증시 중에서도 테크 중심 국가들의 강세가 두드러졌으며,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1.0%, 대만 지수는 1.2% 각각 상승했다.
시장을 이끈 주역은 삼성전자와 알테오젠이었다. 삼성전자는 4.8% 급등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모건스탠리가 AI 슈퍼사이클 수혜로 반도체 섹터를 점치며 삼성전자를 톱픽으로 선정한 데다 23일 마이크론 실적 발표를 앞둔 기대감도 반영됐다. 다만 HBM3E 12단 제품의 엔비디아 인증 완료 소식에도 SK하이닉스는 0.6% 하락했다.

코스닥에서는 알테오젠이 7.3% 급등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머크와 공동 개발한 SC제형 '키트루다 큐렉스'가 FDA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은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대형주 중심의 상승세 속에서도 시장 전반의 참여도는 아쉬웠다. 코스피에서 하락 종목 수(547개)가 상승 종목 수(334개)를 크게 웃돌았고, 코스닥에서도 하락 종목(952개)이 상승 종목(684개)보다 많았다.
9월 1~20일 수출 데이터도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일평균 수출액은 24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6% 감소했으나, 반도체(20.7%)·승용차(14.9%)·선박(46.1%) 등은 호조를 보였다. 특히 화장품 등 소비재 수출 실적은 주가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

부각된 테마로는 아이폰17 초기 판매 호조로 LG이노텍(9.4%), 덕산네오룩스(8.1%)가 강세를 보인 아이폰 관련주와 수출 데이터 서프라이즈 및 스킨부스터 인기로 엘앤씨바이오(5.2%), 휴메딕스(3.7%)가 오른 K-뷰티 섹터가 있었다. 또한 영미 정상회담에서 대규모 원전 공동 투자 합의 소식에 두산에너빌리티(2.6%), 한전KPS(1.2%) 등 원전주도 상승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에서는 외국인이 4,801억원, 기관이 2,649억원을 각각 순매수했지만 개인은 7,63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1,467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806억원, 기관은 176억원을 순매도했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선임연구원은 "코스피가 3,500포인트까지 단 0.9% 가량을 남겨두고 있어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며 "다만 대형주 중심의 상승세 속에서 시장 참여도는 제한적인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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