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로 7회째를 맞는 포스코포럼은 '대전환 시대, 무엇이 미래를 만드는가'를 주제로 진행됐다. 그룹사 전 임원이 참석한 이번 포럼은 그룹 사업의 대내외 환경을 진단하고 성장과 혁신 방안을 논의하는 포스코그룹의 대표적인 전략회의다.
"기존 성공방식 탈피해야"...위기의식 기반 혁신 강조
장인화 회장은 포럼 개회사에서 "기존의 성공 방식에 갇히지 말고 기술이 초일류 기업 포스코그룹의 미래를 여는 열쇠가 될 수 있도록 위기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발 앞서 미래를 읽고 산업 변화를 주도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만들어가겠다"며 변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안전 경영에 대해서는 "안전진단 내용들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그룹 구성원들이 안전한 일터에서 창의적으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위험을 근본적으로 제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내 제조·건설 현장에 K-세이프티 모범사례를 만들고 확산하는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안전 분야에서의 선도적 역할을 다짐했다.
MIT 교수 기조강연으로 기술혁신 방향성 제시
이번 포럼의 기조강연은 앤드류 맥아피 MIT 경영대학원 교수가 맡았다. 맥아피 교수는 기술 혁명에 따른 사회, 경제, 산업의 변천사를 조망하며 인공지능(AI), 로봇, 양자역학 등 최신 기술 혁신의 과도기 속에서 기업들이 취해야 할 성장 전략을 제안했다.
3대 메가트렌드 집중 분석...신모빌리티·AI전환·에너지
'신모빌리티' 세션에서는 소프트웨어, 서비스, 항공으로 진화하는 모빌리티 혁신 사례와 시사점을 다뤘다. 'AI전환' 세션에서는 로봇 기술 시연을 포함해 AI와 로봇의 발전에 따라 변화하는 제조업 트렌드를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에너지' 세션에서는 전통적 화석연료에서 전동화 중심의 신흥 체제로 재편되는 과정에서 주요 기업과 국가의 대응 사례 및 향후 전략을 살펴봤다.
미래기술 기반 초격차 비즈니스 선도 전략 지속
포스코그룹은 포스코포럼과 함께 회장이 직접 주재하는 그룹기술전략회의, 포스코그룹 테크포럼 등을 통해 지속가능 성장을 이끄는 기술 개발을 장려하고 있다. 또한 기술과 사업전략 간 연계를 강화함으로써 세계 최고의 경쟁력 확보와 미래 신사업 창출로 이어지는 기술 혁신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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