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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면세 업황 개선의 신호탄이 켜지다

인천공항 DF1 철수 성공으로 턴어라운드 가시화, 2026년 영업이익 YoY +189% 예상

2025-09-22 11:35:34

호텔신라, 면세 업황 개선의 신호탄이 켜지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큰 타격을 받았던 면세점 업계에 반전의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호텔신라가 18일 발표한 인천공항 DF1 철수를 통해 연간 500억원 이상의 적자부담이 사라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본격적인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호텔신라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한 미래에셋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7만2000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동사가 영업하고 있는 면세와 호텔 사업의 인바운드 직접적인 수혜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판단에서다.

인천공항 DF1 [수는 호텔신라에게 단순한 부담 해소를 넘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공항면세를 제외한 시내면세, 해외공항, 호텔 부문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기 때문이다. 특히 호텔 사업 가치가 크게 부각될 것으로 예상하며, 면세도 흑자전환해 기여할 전망이다.

우선 호텔은 회복세가 뚜렷하다. 동사 호텔은 전국 5,700여개 객실을 운영 중이다. 경쟁사 대비 훨씬 큰 규모다(경쟁사 객실 수: GS리테일 3,082개, 서부T&D 1,700개, 파라다이스 1,300개). 특히 외국인 선호도가 높은 가성비 좋은 3~4성급 신라스테이 객실이 4,800여개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신라스테이는 강한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2021년 이후로는 위탁 형태로 출점하고 있다. Capex 부담 없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구조다. 연간 1~2개 사업장을 추가할 계획으로 향후에도 객실 수 증가가 예상된다. 현재 호텔 사업은 인바운드는 증가하고 공급은 제한되는 쇼티지 상황이다.

면세 부문의 실적 회복도 중요한 변곡점에 있다. 면세는 따이공에서 일반 고객으로의 전환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현재 따이공과 일반 고객 비중은 5:5로 코로나 직후 9:1에서 다소 개선되었다. 무엇보다 경쟁사의 따이공 거래 축소 이후로 마진이 안정화된 상황이다.

상반기 면세는 -163억원으로 영업 적자를 기록했으나, 시내 면세는 300억원 이상 흑자를 시현했다. 현재 인천공항 DF1 철수로 인해 국내공항 적자의 대부분이 제거될 전망이다. 중국 단체관광 무비자도 따이공 대비 고마진 고객군으로, 추세적 수익 구조 개선을 기대한다.

미래에셋증권 배송이 애널리스트는 "호텔신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한 배경으로 비용 부담 절감과 함께 강한 턴어라운드를 예상한다"며, "2026년 영업이익 YoY +189% 추정"이라고 분석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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