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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배당 열풍'...ETF 2종, 3개월 만에 1조원 돌파

상법 개정으로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 격주 배당 받는 '월배당 포트폴리오' 인기 급상승

2025-09-04 20:41:27

미래에셋 '배당 열풍'...ETF 2종, 3개월 만에 1조원 돌파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고배당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배당형 ETF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4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와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 2종의 순자산 합계가 1조원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주목할 점은 이 중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가 지난 5월 20일 신규 상장 후 단 3개월여 만에 순자산 4,000억원을 넘어섰다는 것이다. 3일 기준 해당 ETF의 순자산은 4,632억원을 기록했다. 기존 상품인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도 6,899억원의 순자산을 보유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성장 배경에는 최근 국회를 통과한 상법 개정안이 있다. 개정안에 따라 고배당기업에 대한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도입되면서 기업들의 배당 확대 유인이 크게 강화됐다. 실제로 주요 금융지주들의 배당성향이 약 30% 수준을 기록하며 향후 추가 상향 조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는 이런 변화를 반영하듯 지난달 월 분배금을 기존 68원에서 7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해당 상품은 우리금융지주(15.8%), 기업은행(15.0%), 신한지주(14.7%), 하나금융지주(14.2%), KB금융지주(13.7%) 등 고배당 은행주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한편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는 보다 분산된 투자 전략을 취한다. 배당수익률과 배당성장률, ROE, 현금흐름부채비율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별한 고배당 우량주 30종목에 투자한다. 현대글로비스(5.6%), 삼성생명(4.9%), DB손해보험(4.6%), BNK금융지주(4.5%), 우리금융지주(4.3%) 등이 주요 편입 종목이다.

두 ETF의 가장 큰 차별점은 분배금 지급 시기다.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는 매월 15일 기준으로,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는 매월 말 기준으로 분배금을 지급한다. 이는 투자자들이 두 상품에 함께 투자할 경우 한 달에 2회 배당을 받을 수 있는 '격주 배당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런 구조는 투자자들에게 여러 장점을 제공한다. 우선 정기적인 현금흐름 확보가 가능하고, 시장 변동성에 따른 재투자 타이밍을 더욱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전체 포트폴리오의 안정성도 높일 수 있어 변동성이 큰 주식시장에서 더욱 안정적인 투자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정의현 ETF운용본부장은 "배당소득 분리과세 시행에 따라 배당성향 약 30%를 기록하고 있는 금융지주들을 중심으로 향후 배당성향 상향이 기대된다"며 "격주로 배당금을 받을 경우 현금흐름을 개선할 수 있어 주식 시장의 흔들림에 더욱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더욱 효율적인 월배당 투자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투자업계에서는 상법 개정과 함께 기업들의 주주환원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고배당 ETF에 대한 수요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수익률을 제공하는 배당주들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더욱 끌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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