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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봉투법이 만든 '자동화 특수', 제이브이엠엔 날개?

MENITH 해외 판매 급증, 올해 12대 이상 돌파 전망

2025-08-26 11:25:58

노란봉투법이 만든 '자동화 특수', 제이브이엠엔 날개?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노란봉투법 통과로 근로자 권리가 강화되면서 자동화 장비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용 자동화 장비 전문기업 제이브이엠이 수혜주로 부상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26일 제이브이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제이브이엠의 핵심 성장 동력은 두 가지 자동화 장비에서 나오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마약성 또는 고가 약재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금고형 자동화 장비 'INTIPharm'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의정갈등 상황이 마무리되면서 병원들이 효과적인 인력 활용과 제한적 인력 충원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상황에서 INTIPharm은 의료 인력 부담을 줄여주는 핵심 솔루션으로 인식되며 보급이 확산될 전망이다.

해외에서는 로봇팔이 탑재된 파우치 타입 자동화 조제 장비 'MENITH'가 폭발적 성장을 보이고 있다. 2022년 개발 완료 후 유럽 고객사 대상으로 첫 매출이 발생한 MENITH는 2023년 2대 판매를 시작으로 2024년 9대까지 판매량이 급증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6대가 판매되어 연간 12대 이상 판매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MENITH의 경쟁력은 효율성에 있다. 대형 ATDPS 6대 분량을 하나의 장비에서 처리할 수 있어 약사 인력 추가 채용 없이도 대량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이는 해외 시장에서 강력한 러브콜을 받는 이유다. 대형 장비가 소모하는 관련 MRO 매출도 확대되고 있어 실적 성장을 견인하는 주요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올해 제이브이엠이 수출과 내수 모든 부문에서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는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2025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6% 증가한 1780억원, 영업이익은 25.3% 늘어난 38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수출 비중이 51.3%까지 확대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이건재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노란봉투법 통과로 근로자 권리가 강화된 상황에서 고용자들은 리스크 경감을 위해 자동화 장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제이브이엠이 보유한 자동화 장비 전반에 대한 시장 수요가 과거 대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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