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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마감]연휴 앞두고 이슈 부재 속 국내 증시 보합세 마감

KOSPI 0.04% 상승 마감, 외국인 매도세 지속

2025-08-15 09: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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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국내 주식시장이 연휴를 앞두고 특별한 이슈 없이 보합세로 마감했다.
14일 코스피(KOSPI)는 전일 대비 1.29포인트(0.04%) 오른 3,225.66으로, 코스닥(KOSDAQ)은 1.14포인트(0.14%) 상승한 815.26으로 장을 마쳤다.

간밤 미국 증시가 9월 금리 인하 기대 속에서 S&P500과 나스닥이 신고가 랠리를 이어가고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이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국내 증시도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반도체주의 숨고르기와 디스플레이 관련 변동성이 지수 상승폭을 제약했다.

반도체 업종은 미국에서 AI 데이터센터 기업 CoreWeave의 분기 손실과 락업 해제 부담으로 급락(-20.8%)한 영향을 받아 숨고르기를 보였다. 삼성전자(-0.4%)와 SK하이닉스(-0.5%) 모두 하락 마감했다.

반면 호실적을 발표한 메리츠금융지주(+6.2%)가 강세를 보였고, 대통령 방미 일정 중 한미 정상의 미국 필리 조선소(Philly Shipyard) 방문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조선 업종이 상승했다. 한화오션(+0.3%)과 HD현대중공업(+2.1%)이 강세를 나타냈다.

전날 급등했던 디스플레이 관련 종목들이 큰 폭 하락했다. LG디스플레이(-10.6%)와 덕산네오룩스(-8.2%)가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선임연구원은 "디스플레이 종목은 수급이 얇아 큰 변동성이 나타나고 있다"며 "11월 최종 판결과 트럼프 승인이 남은 상황에서 삼성디스플레이-BOE 간 협상 가능성 등 변수가 있어 수혜가 제한될 수 있다는 실망감도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웹툰 관련주들은 강세를 보였다. WEBTOON Entertainment의 81.2% 급등과 Disney와의 파트너십 체결 소식에 탑코미디어(+17.6%)와 미스터블루(+11.2%)가 동반 상승했다.

헬스케어 업종에서는 알테오젠(-2.7%)이 UBS 매도 리포트 영향으로 하락한 반면, 강스템바이오(+14.4%)는 빅파마와의 오가노이드 사업 협력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남북경협 관련주도 주목받았다. 경제정책 기조에 남북 경제협력 준비가 포함되면서 제이에스티나(+15.3%)가 크게 올랐다.

2분기 실적 시즌이 마무리되면서 JYP Ent.(+4.8%), 차바이오텍(+2.1%), 뷰노(+2.8%), 인바디(+0.9%) 등 호실적 기업들이 강세를 이어갔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코스피에서 530억원, 코스닥에서 322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80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에서는 533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코스피에서 169억원, 코스닥에서 18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강진혁 연구원은 "이제 시장 시선은 실적에서 매크로로 이동하게 될 것"이라며 "다음 주 Jackson Hole Meeting을 비롯해 미국 금리 관련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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