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용 반도체 분야의 글로벌 선두 업체로서, 자동차 시장에서 상당한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컨트롤러와 아날로그 칩을 자동차 클러스터, 파워트레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레이더에 공급하고 있다.
자동차 부문이 2024년 4분기기준으로 회사 매출의 58%를 차지하는 가운데, 최근 분기들에서예상보다 나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전기차와 자율주행차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차량당 반도체 탑재량이 증가하는 추세는 NXP에게 장기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여러 투자은행들이 NXP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아르거스는 목표가를 235달러에서 270달러로, 서스퀘한나는 195달러에서 210달러로, 트루이스트는 230달러에서 252달러로, 웰스파고는 250달러에서 260달러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34명의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에 따르면 NXP의 중간 목표 주가는 240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상당한 상승 여력을 시사하고 있다.
서구 자동차 시장에서의 재고 정상화가 직접 수요로의 전환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는 점에서 NXP의 성장 재개 능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중국시장에서의 경쟁 심화와 가격 압박은 여전히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남아 있다.
2. Paramount Skydance(NASDAQ) = TKO그룹과 UFC 독점 계약으로 급등세
TKO 그룹과 77억 달러규모의 7년간 UFC 독점 방송권 계약을 체결했다는 재료에급등했다. Skydance Media와 Paramount Global의합병이 완료된 지 불과 며칠 만에 이뤄진 첫 번째 대형 사업 결정으로, 업계 전반에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있다.
CNBC의 짐 크레이머는 이러한 급등 현상을 ‘밈 스톡’ 현상에 비유하며 놀라움을 표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David Ellison과 RedBird Capital이 전체 주식의 70%를 보유한 상황에서유통 주식 수가 제한적이어서 급격한 가격 변동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번 계약의 핵심은 기존 페이퍼뷰(Pay-Per-View) 모델의완전한 폐지이다. 2026년부터 시작되는 이 계약에 따라 UFC의모든 이벤트는 Paramount+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추가 요금 없이 제공되며, 주요 경기는 CBS에서도 동시 방송된다.
UFC 독점 계약은 단순한 방송권 확보를 넘어 미디어 산업의 새로운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전통적인 페이퍼뷰 모델을 폐지하고 스트리밍 서비스 중심으로 전환하는 이번결정은 향후 다른 스포츠 콘텐츠 계약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3. CoreWeave(NASDAQ) = 성장성 vs 수익성 딜레마 … 매출 급증에도 급락
AI클라우드 인프라 전문기업으로 매출 전망치를 크게 높이고 연간 가이던스를상향 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7% 하락했다.
2025년 1분기 매출이 9억 8,160만 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8억 5,300만 달러를 크게 상회하며 전년 대비 420%라는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AI 인프라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 증가를 반영한 결과로 해석된다.
회사는 또한 2025년 매출 전망을 49억~51억 달러로 상향 조정하여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46억 1,000만 달러를 훨씬 상회했다. 특히 OpenAI와 최대 119억 달러 규모의 5년짜리 대규모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는 2024년 매출의 62%를 차지했던 Microsoft와의 기존 관계에 더해진 것이다.
주가 하락의 주요 요인으로는 여러 우려사항이 지적되고 있다. 먼저 CoreWeave의 잔여 성과 의무(RPO)가 2024년 말 151억 달러에서 147억 달러로 소폭 감소하여 인상적인 매출 잔고에도 불구하고 향후 성장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InvestingPro 데이터는 우려스러운 현금소진율과 0.39의 유동비율을 보여줌으로써 재무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급격한성장을 위한 대규모 인프라 투자로 인해 부채 부담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CoreWeave는 AI 붐의수혜를 받아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지만, 동시에 성장을 위한 대규모 투자로 인한 부채 부담과 현금흐름악화라는 딜레마에 직면해 있다. 투자자들은 회사의 장기적인 수익성 개선 계획과 재무 안정성에 대한 더명확한 로드맵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4. Cava = 2분기 매출 부진과 가이던스 하향 조정에 급락
지중해식 패스트캐주얼 레스토랑 체인업체로 8월 12일 장후 거래에서 카바 주가는 22%나 급락했으며, 이는 실적 발표 내용이 투자자들의 기대에 크게 못 미쳤기 때문이다.
카바는 2분기 실적에서 주당순이익(EPS) 16센트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 13센트를 상회했다. 매출역시 2억 7,82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했다. 하지만 이러한 긍정적인 수치들도 시장의 우려를잠재우기에는 부족했다.
가장 큰 문제는 매출이 월가 예상치인 2억 8,560만 달러에 못 미쳤다는 점이다. 더욱 심각한 것은 기존 매장매출 성장률이 단 2.1%에 그쳤다는 사실이다. 이는 시장예상치 6.1%를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1분기의 10.8%와 작년 동기 14.4%와 비교하면 급격한 둔화세를 보여준다.
부정적인 지표들 속에서도 디지털 주문이 전체 매출의 37.3%를 차지하며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레스토랑 수준의 이익률은 26.3%를기록해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실적 발표 이후 주요 투자은행들이 줄줄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키뱅크는목표주가를 100달러에서 85달러로, 바클레이즈는 91달러에서 74달러로, UBS는 96달러에서 75달러로각각 낮췄다.
하지만 스티펠(Stifel)의 크리스 오컬(Chris O'Cull) 애널리스트는 "이번 실적은 일시적인후퇴일 뿐 근본적인 전망의 변화는 아니다"라며 125달러목표주가와 매수 등급을 유지했다.
결국 카바의 향후 주가 방향은 다음 분기 실적에서 기존 매장 매출 성장률이 회복세를 보일 수 있는지, 그리고 신규 매장들이 계획대로 성과를 낼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
5. Amazon.com = 신선식품 당일배송 확장 발표에 소폭 상승
8월 13일 미국 내 1,000개 이상 도시와 타운에서 신선식품 당일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으며, 2025년 말까지 2,300개 지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확장을 "가장 중요한 식료품 확장"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은 유제품, 육류, 해산물, 신선 농산물, 냉동식품등 수천 가지의 신선식품을 일반 아마존 제품과 함께 주문할 수 있으며, 프라임 회원의 경우 25달러 이상 주문 시 무료로 당일 배송을 받을 수 있다.
이번 발표 이후 아마존 주가는 소폭 상승했으나 경쟁업체 주가는 일제히 폭락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들은 "아마존의 프라임 회원을 위한 25달러 최소 주문 금액은 월마트와 크로거 등 경쟁사들보다 낮아 주문을 끌어올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마존의 이번 신선식품 당일배송 확장은 단순한 서비스 개선을 넘어 미국 식료품 유통업계의 근본적인 변화를 예고하고있다. 2조 원대 투자를 바탕으로 한 강력한 물류 인프라와 2억명 이상의 프라임 회원을 앞세운 아마존의 공격적인 확장은 기존 식료품 배송업체들과 전통 소매업체들에게 생존을 위한 새로운 전략 수립을 강요하고있다.
향후 이러한 변화는 소비자들에게는 더 많은 선택권과 빠른 배송 서비스라는 혜택을 제공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시장 경쟁 감소라는 부작용을 낳을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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