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유(376300)가 2분기 연결 매출액 202억원(전년동기 대비 6% 증가), 영업이익 74억원(전년동기 대비 6% 증가, 영업이익률 36.9%)을 기록했다고 6일 발표했다.
버블 구독자 수는 1분기 평균 188만명에서 2분기 평균 217만명으로 15% 증가했다. 대형 IP인 SM엔터의 RIIZE와 NCT WISH가 4월 29일 입점했고, 스타쉽 KiiKii, CUBE 나우어데이즈 등 아티스트가 확대된 영향이다. 잔망루피와 같은 캐릭터 IP와의 협업을 통한 포트폴리오 다각화도 진행하고 있다.
버블포재팬 구독자 수는 분기말 6만5천명으로 5% 증가했으며, 로열티 수익이 증가했다. 버블 폰트와 캐릭터 이모티콘 등 콘텐츠 매출은 50% 증가하며 수익 다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당기순손실은 -66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는데, 강화된 회계기준에 따라 아티스트 MG 선급비용 119억원(미국 71억원, 본사 48억원)을 일시에 손상처리했기 때문이다.
DS투자증권은 2025년 하반기 연결 매출액 485억원(전년동기 대비 37% 증가), 영업이익 238억원(전년동기 대비 112% 증가, 영업이익률 49%)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실적 성장의 핵심 요인으로 가격인상과 PG결제 도입을 꼽았다. 회사는 7월 7일 구독권 가격을 11~12% 인상(국내 4,500원→5,000원, 해외 3.99달러→4.49달러)했다. 인상 전 가격으로 PG결제를 할 수 있도록 전환을 유도하며 플랫폼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중국 QQ뮤직 입점도 주목할 포인트다. 6월 30일 중국 QQ뮤직에 서비스를 론칭해 SM, JYP, CUBE 아티스트를 선입점시킨 후 7월 24일 기타 아티스트를 확장했다. 하반기부터 로열티 수익 인식에 따른 손익 개선이 기대된다.
DS투자증권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55,000원에서 62,000원으로 13% 상향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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